'살다보면'에 해당되는 글 183건

  1. 2008.02.17 방문자수가 오만이 넘어 있군요.
  2. 2008.02.05 넥스트- Here I Stand For You
  3. 2008.02.03 오랜만에 책상 정리를 했어요.
  4. 2008.02.01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 없는 거죠?
  5. 2007.12.31 2007년 마지막 포스트 그리고 Eva Cassidy 의 노래... 6
  6. 2007.12.30 [후기] 제 5회 난상토론회에 참석하고 ... 10
  7. 2007.12.25 나의 노래방 십팔번 ...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8. 2007.12.08 이별이야기 - 이문세 이수영 1
  9. 2007.11.28 블로그라인의 (Bloglines)의 홈페이지 공사중 메시지 2
  10. 2007.11.18 가을의 끝을 잡고... 1

방문자수가 오만이 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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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지나쳤는데 방문자수가 오만이 넘어갔네요.
검색로봇의 도움이 제일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하튼 햇수로 3년정도 블로깅을 해오고 있는데
워낙 방문자가 없다 보니 오만이라는 방문자수에 달하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 것 같습니다.

하루사이에 몇만명의 방문자가 생기는 파워블로거들도 있는데 말이죠 ^^

꾸준히 하다보면 십만이 되겠죠.

아.. 그러고 보니 십만이라는 단어가 요즘 불편하더군요. 
SW 분석설계사(즉 아키텍트) 십만양성  어쩌구 해서요.
분명히 그 인력의 역량과 자질이 매우 중요한 역할임에도
그저 정량적으로 먼가를 할려고 하는 분들 때문에 말이죠.

에구 또 옆으로 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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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Here I Stand For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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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체되기 전까지 아마도 넥스트의 모든 시디는 다 사서 모은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아했던 그룹이고 이들의 음반을 사는 것은 아깝지가 않았으니까요.

그러고보니 한동안 그렇게 좋아하고 즐겨듣고 있던 넥스트의 노래를 잊고 지냈네요.
다시금 노래를 들으니 그 시절의 다소 힘들었지만 20-30대 초반의 열정이 떠오릅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당시 제가 하고 있었던 일에 대해서 그리도 자신감 넘치고 시건방지기까지 했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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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상 정리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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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만에 지저분한 책상 위를 깨끗히 치웠습니다.

노트북과 보던 책들을 옆에 쌓아 놓는 것으로 간단히 정리.

하지만 노트북에는 연결된 라인이 4개나 보이는 군요.
파워라인, 외장하드 USB 케이블, 네트워크 케이블 (종종 무선랜을 쓰면 필요없음) 그리고 이어폰 케이블. 마우스는 블루투스 마우스로 바꾸어서 이젠 선이 필요없고, 블루투스 헤드셋은 여전히 커서 구매보류. 외장하드는 타임머신을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저녁에 한 두번정도 백업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연결해 놓았고. 네트워크는 조금이라도 빠른게 좋아서 무선이 되지만 유선으로 연결.

아무튼 구정을 맞이하여 여러모로 심란한데 책상을 정리하고 나니 기분은 좋네요.
내 맘도 하나씩 정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것으로 채울려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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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는 별 문제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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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이라는 것을 맡다 보면 종종 이런 질문을 받는다.

"그러니까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없는 거죠?"

그러면 의례 하는 나의 대답은 이렇다.

"네 가능하죠. 그런데 개발 기간은 좀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마음 조급한 상대는 툭 이렇게 말을 던지죠.

"어디 잘 하는 데 없을까요?"

어떻습니까? 아마도 이런 대화를 하드웨어 개발자든 소프트웨어 개발자든 해 본 경험들이 있으 실 겁니다.

그럼 이런 대화는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이러이러 한 것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확보해야 할 기술들은 이러니 개발기간 및 투자가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거 다 되는 거 아냐? 어디 뉴스보니까 외국에 어디서 이미 비슷한 제품을 만들었던데. 그건 그렇고 더 참신하고 혁신적인 거 없어?"

이런 상사를 만나면 먼가 할 의욕이 확 떨어지죠. 해본게 없으니 기술도 없는데 이미 지난 기술이라 치부해버리는 듯한 대화와 자세들.

아마 우리는 이미 너무나도 많은 신제품, 신기술에 대한 정보를 폭넓고 빠르게 접하면서 신기술에 대한 감각이 무뎌지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다보니 뉴스에서 슬쩍 언급하는 그 기술 하나하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직접 해보면서 많은 개발자들이 업체들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잊기 쉽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들이 그렇게 열심히 해보았다는 걸 해보구선 그런 얘기를 하고 있는지 말이죠.
해보지도 않고 어느새 예전 기술, 트랜드에 뒤쳐진 서비스라고 소흘하게 여기는건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저도 남들이 구현하고 확보한 기술이나 제품을 보고 "기술적으로는 별 문제 없어요." 라고
무책임하게 대답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은 "실력" 이 쥐뿔도 없는 주제에 말이죠.





And

2007년 마지막 포스트 그리고 Eva Cassidy 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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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올해의 마지막 글이 되겠군요.

그러고보니 올해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집안에도 우환이 많아서 이래저래 고민도 많았고 회사에서도 역시 조직적으로 이래저래 말들이 많았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작년 이맘때는 사고로 집에 누워있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다친 줄 모르고 멀쩡히 생활하고 있는 것을 보면 시간이 약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제가 늘 제 자신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일들이 지나고 나서 돌이켜보며 하는 말(암시)이 있습니다.

"역시 나는 운이 좋은 편이야" 

올해도 역시 저는 운이 좋은 놈이 었던 것 같습니다. 순간 순간은 눈물이 나고 맘이 아프더라도 지나고 나면 나는 늘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며 이를 굳게 믿고자 합니다. 결국 그 운은 언제나 자신의 긍정의 힘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제게 이러한 운좋은 삶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워낙에 제가 운이 좋은 놈이라서 별 걱정은 하지 않고 있죠. ^^

뒤를 돌아보기보다는 앞을 보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내년을 기원하며 이를 축하하는 노래하나를
선곡했는데 사실은 제가 요즘 완전히 빠져 있는 Eva Cassidy라는 가수의  Annivery Song 과 What a wonderful world 입니다. 이 가수는 95년에 35살의 나이로 암으로 요절한 젊은 여자 가수지만  그녀의 목소리를 듣다보면 .... 아무튼 들어보면 압니다. 다른 노래들도 찾아서 들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내년 2008년에는 많지는 않지만 이곳에 들리시는 모든 분들도 대박, 대운이 오시리라 믿습니다.

Anniversay Song


What a wonderfu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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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제 5회 난상토론회에 참석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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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어제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회 난상토론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날씨가 매우춥고 위치가 그래서 그런지 1시가 되었는데도 빈자리가 매우 많아서 좀 썰렁하게 진행되나 싶었지만 1시30분쯤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에는 대부분의 자리가 꽉 차더군요. 아무래도 연말이다보니 출석률이 조금은 떨어지나 싶었지만 결국 기우에 불과하더군요. 특히나 새로오신 분들이 25명정도 되니까 나름 이 행사도 입소문들 타고 여러분들이 참석하는 나름의 토론의 장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마치 제가 주최측인 것 같습니다.)

특유의 아이스브레이크를 마치고 2번에 걸친 자유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참석한 세션은 "웹과 예술의 만남" 과 "SW 개발 아직도 할만한지..." 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첫번째 세션은 "웹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거창한 주제였지만 처음부터 저작권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다보니 조금은 재미없어지나 했으나 나중엔 향후 기술과 예술을 접목하기 위한 노력들이 어떤 것들이 있을까 하는 얘기, 웹등의 첨단 기술이 예술을 하는 사람들을 제대로 지원할 만큼  발달한 것 같지 않다는 의견, 향후 웹이나 모바일의 기술들이 새로은 예술의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 (모바일 폰으로 떨어져 있는 여러사람들이 합주를 해서 들려주는 퍼포먼스 같은 ...) , 결국 돈 빼고 나면 웹에서의 예술이니 머니 다 필요없을 텐데 하는 비관적인 의견( 제 의견이죠 머쓱 ㅎㅎ) 도 있었고 네이버의 독점적인 횡포와 웹에 올린 다양한 작품에 대한 사용자들의 트랙픽이나 광고수익을 제대로 나눌 수 있는 기술이나 제도에 대한 아쉬움 등등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군요.
이 세션에 참석하신 분들은 김동성님, 박혜윤님, 박형재님, 한희주님, 김지양님,고이고이님, 순대포유님,박병우님(이분은 이번행사의 공동주최와 후원을 해주신 문화부의 팀장님이십니다.) 그리고 저 였습니다.

두번째 세션은 "SW 개발 아직도 할만한지..." 에 대한 내용이었고 이 주제는 제가 발제한 것이라서 더욱 흥미를 가지고 참석을 했습니다. 재밌는 것은 참석하신 분들의 면면입니다. 직접 누구라고는 여기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만 다음과 같습니다. 당대 최고의 개발환경과 사무환경을 갖춘 구글의 개발자, 우리나라 고질적인 SI 생태계의 밑바닥에서 고생하시는 개발자, 그 생태계 먹이사슬의 가장 꼭대기에서 이들을 괴롭히고 있는 개발PM, 국내 솔루션 회사에서 그래도 나름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개발에 매진하고 계신 개발자,  나름 희망을 가지고 SI업계에 몸담았으나  말도 안되는 개발일정을 주고 개발하라는 풍토에 대해서 개탄하고 있는 1년차 초보 개발자, 본인이 하고 싶은 솔루션을 직접 생각하고 만들어내느라 밤샘도 두렵지 않은 젊은 대학생 벤쳐 개발자, 앞으로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하는 전직 프로게이머...

SW개발이 아직도 할만한 개발자와 그렇지 않은 개발자가 누구일지는 짐작이 가시겠죠?

토론 도중에 국내의 SI 업계의 가장 큰 문제의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조영운님이 멋진 말을 해주셨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SI업계의 구조와 계약체계(즉 시간, 인력, 돈이라는 리소스를 관리하는 체계)는 철저하게 국내 건설업계의 구조와 관행을 따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건설 시행사와 실제 건축을 하는 하도급 건설회사의 구조는 국내의 몇개 대형SI 업체와 그 이하의 SW협력업체 간의 구조와 다를바가 없다는 것이죠. 이로인하여 요구사항의 잦은 변경과 빠른 개발과 변경이 요구되어야 하는 SW 특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다보니 건설업계와 같은 형태의 요구사항, 설계 및 마일스톤, 품질관리등의 관행이 알게 모르게 스며들어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잘 반영한 요구사항, 설계 및 계약 체계의 개선없이는 근본적으로 국내의 SI 의 열악한 상황을 쉽게 바꾸기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말하면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개발되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업과 돈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현재의 SI 산업구조는 보다 더 SW개발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는 사람들이 나서서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방법외에는 없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매우 어렵다는 겁니다. (불가능한 건 아니겠지만요).
이 세션에 참여하신 분들은 장정식님, 송수경님, 조영운님, 김동석님, 박형재님, 한수호님, 이학준님 그리고 저 였습니다.

저는 저녁약속이 있어서 맛있게 준비된 부페 음식을 맛보지 못하고 서둘러 나왔지만, 아이스브레이크 도중에 문성실님이 직접만들어서 나누어 주신 호두강정은 정말 맛있더군요.

이러한 토론회를 문화부에서 후원하시는 모습도 그렇고 진정 블로거들에 대한 위상과 관심이 더욱더 높아지고 있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습니다.

늘 바쁜 와중에도 이러한 난상토론회를 준비해주셔서 저의 개인적인 지적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게 해주신 스마트플레이스, 스마트가젯, 북스타일 관계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물론 문화부 담당자분들께도요) 그리고 이번엔 정말이지 후원받으신 선물들이 많아서 정말 기분좋은 연말선물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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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노래방 십팔번 ...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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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 가면 제가 즐겨 부르는 부활의 Never Ending Story 입니다.
윤도현의 노래도 무척 좋아하지만 이 노래는 가사도 좋고 다른 사람들이 잘 따라 부르지 않아서(또는 못해서) 더욱 좋고 그렇습니다. 후반부의 고음은 정말 부르고 나면 혈압이 무척 오르죠.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피아노반주로 누군가 불러준다면 어울릴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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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야기 - 이문세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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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무던히도 많이 듣던 노래다.
마치 이문세가 나를 위해서 노래를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 만큼.
당시의 영상은 구할 수 없을까?
And

블로그라인의 (Bloglines)의 홈페이지 공사중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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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Under Contruction 메세지만 덜렁 보여주던 홈페이지보다 훨 .. 센스가 있네요.
And

가을의 끝을 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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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부쩍 추워졌더군요. 겨울과 다름 없는 날씨. 바람도 불고. 낙엽들도 어느새 다 떨어지고 말이죠.
좋아하는 겨울이 다가오기에 싫지 않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갈 때의 거리의 풍경은 산에서 보는 멋지러진 단풍의 모습하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왠지 쓸쓸하네요. 그래도 고개를 들어 쳐다본 하늘엔 구름 한점 없이 아주 맑고 깨끗하더군요.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향해 사진 한방을 찍고 들어왔습니다. 현상을 하면 어떤 색으로 나올까... 기대되네요.
파랄까. 하얄까. 그냥 내 눈에 보이지 않던 어떤 것이 찍혀 있을까.



아래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은 우리동네 산책로랍니다. 어제 찍어서 그런지 어둡게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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