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잡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6.12 애플의 사파리 3.0 맥용, 윈도우용 그리고 아이폰용의 등장 - 웹2.0에 걸맞는 프론트엔드 플랫폼 전략! 2
  2. 2007.04.01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함께 한 모습 2
  3. 2006.09.13 애플의 Showtime : iTune 7.0 그리고 iTV 등 1
  4. 2006.08.27 스티브잡스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3

애플의 사파리 3.0 맥용, 윈도우용 그리고 아이폰용의 등장 - 웹2.0에 걸맞는 프론트엔드 플랫폼 전략!

|
오늘 WWDC 2007 키노트를 보았습니다. Leopard의 주요기능들 중심으로 키노트가 진행되었지만 저의 흥미를 끄는 것은 키노트 말미에 소개한 윈도우용 사파리 발표였습니다. 당장은 윈도우 버전은 문제가 많다고 난리네요. 특히 한글 처리가 미흡한 것들에 대해서 말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애플 입장에서는 한국시장이 그리 큰 시장이 아니기 때문에 소흘히 했겠죠. 맥용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Page 역시 한글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말들이 많은 것 처럼 말이죠. 그래도, 맥에서 사파리 3.0 베타를 설치해서 써보고 있는 지금 큰 문제는 당장 없어보입니다. 윈도우용 사파리도 결국은 10월에는 대부분의 버그들이 잡히겠죠.

각설하고 윈도우용 사파리라...애플의 크로스오버는 늘 흥미롭습니다. 윈도우용 아이튠이 나올때고 그랬고, 인텔용 맥오에스텐을 발표할 때도 그랬지만 뜬금없이 은근슬쩍 윈도우용 사파리 브라우저 발표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아마도 그것은 윈도우용 사파리를 소개한 직후에 아이폰에 대한 개발도구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그 의중을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이폰은 개발자용 SDK 가 없다?! 하지만 Web2.0 + AJAX 을 완벽히 지원하는 사파리 브라우저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개발자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서 아이폰의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개발할 수가 있다."

이것은 바로 향후 애플은 웹2.0 어플리케이션 주요 플랫폼으로써 맥,윈도우 그리고 아이폰 디바이스를 엮기 위해서 사파리를 프론트엔드 플랫폼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폰이나 PDA용 모바일 웹 브라우저들은 여전히 하드웨어의 제약등으로 인해서 XHTM, 자바스크립트등을 완전히 지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사파리를 탑재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개발역시 이러한 웹기술을 이용해서 개발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닷맥을 매개체로 하여 맥오에스텐의 어플리케이션과 다양한 사용자 시나리오를 소개한 전력을 보면, 아마도 그간 보여주었던 애플의 혁신적인 제품과 마찬가지로 웹2.0 시대에 걸맞는 애플의 아이튠, 아이폰, 아이티브 그리고 데스크탑들이 웹서비스와 멋지게 연계되어 보여주는 (이미 구글, 야후와 매우 친하게 지내고 있죠.) 새로운 형태의 애플스러운 웹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고 나름대로 확신이 듭니다. 파인더의 슬라이드바에 슬쩍 들어가 있는 닷맥 아이콘이 그렇고, 닷맥사이트를 연계해서 외부에서 집에 있는 맥의 컨텐츠를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것들을 보면 앞으로 아이폰의 역할은 매우 커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웹 2.0에서 그리도 강조하는 다양한 매쉬업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모바일단말은 아이폰이 유일할 것입니다. 모바일 웹 2.0의 진입장벽을 더욱 낮출 수 있는 단초를 마련했다고도 볼 수 있지요. 이러저러하게 생각을 해보니 아이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맥 태블릿에 대한 제품이 나올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아이폰에 대한 배터리 얘기는 별로 없더군요. 얼마나 오래갈른지... 이런 단점을 숨기는 재주 역시 스티브 잡스를 따라갈 사람 별로 없지요.
And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함께 한 모습

|

흔히 볼 수 없는 장면이어서 올립니다.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찾은 사진이라 사진의 배경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저 두 사람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걸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And

애플의 Showtime : iTune 7.0 그리고 iTV 등

|
오늘 퇴근해서 잡스의 Showtime 동영상을 보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iTune 7.0의 개선된 UI는 매력적이었습니다. 앨범사진을 보면서 곡을 검색하고 볼 수 있도록 해주는 모습을 보면 앞서서 User Experience을 보여주고 제시하는 것이 얄미울 정도군요. MS의 비스타의 출시가 늦어질 수록 그 반사이익은 애플이 계속해서 가져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MS가 Vista 출시를 기점으로하는 Big Bang 전략이라고 한다면 애플은 iPod 출시이후 이를 기반으로 슬금슬금 주변의 시장을 잠식하는 전략이라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귀차니즘이 발동한 나머지 구체적인 것은 직접 동영상을 보시거나,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세요. demitrio 님께서 참으로 잘 정리해주셨네요.
http://feeds.feedburner.com/~r/SonarRadar/~3/21762967/155

더불어 후발로 진입해도 여유있는 모습이 iTV을 보면서 느꼈졌습니다. 애플이 확보하고 있는 컨텐츠 허브는 진정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 그 아성이 어떤 계기로 흔들릴지 지켜볼 따름입니다.
And

스티브잡스가 생각하는 디자인이란...

|
"마음을 움직이는 프로젝트 관리" 라는 책을 읽다가 스티브잡스가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한 글이 있어서 원문을 함께 찾아보았습니다. 잡스를 좋아하시는 분은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벌써 10년도 지난 인터뷰지만 그의 통찰력을 보여주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됩니다.

무언가를 진짜 잘 설계하려면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본질을 제대로 파악해야 합니다. 완전히 파악하고야 말겠다고 열정적으로 전념해야 합니다. 그저 대충 넘어가서는 안됩니다. 꼼꼼하게 심사 숙고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 일에 시간을 들이지 않습니다. 창의성은 그저 여러가지를 연결하는 일입니다. 창의적인 사람에게 어떻게 했느냐고 물으면 실제 자기가 한 일이 별로 없어서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저 무엇을 발견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당연히 보였을 뿐입니다. 창의적인 사람은 자신의 경험을 연관지어 새로운 무언가를 합성합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다른 사람보다 경험이 더 많거나 자신의 경험을 더 많이 숙고해 보았기 때문입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인재는 드뭅니다. 우리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 중 많은 수가 다양한 경험이 부족합니다. 연결할 점이 충분치 않아서 문제를 전체적으로 보는 시각이 없습니다. 그래서 겨우 선형적인 해결책을 내놓을 뿐입니다. 인간적인 경험을 더 폭 넓게 이해할수록 더 나은 설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아래는 원문과 출처입니다.
Wired: You have a reputation for making well-designed products. Why aren't more products made with the aesthetics of great design?

Jobs: Design is a funny word. Some people think design means how it looks. But of course, if you dig deeper, it's really how it works. The design of the Mac wasn't what it looked like, although that was part of it. Primarily, it was how it worked. To design something really well, you have to get it. You have to really grok what it's all about. It takes a passionate commitment to really thoroughly understand something, chew it up, not just quickly swallow it. Most people don't take the time to do that.

Creativity is just connecting things. When you ask creative people how they did something, they feel a little guilty because they didn't really do it, they just saw something. It seemed obvious to them after a while. That's because they were able to connect experiences they've had and synthesize new things. And the reason they were able to do that was that they've had more experiences or they have thought more about their experiences than other people.

Unfortunately, that's too rare a commodity. A lot of people in our industry haven't had very diverse experiences. So they don't have enough dots to connect, and they end up with very linear solutions without a broad perspective on the problem. The broader one's understanding of the human experience, the better design we will have.

http://www.wired.com/wired/archive/4.02/jobs_pr.html
And
prev | 1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