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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9 The Event-Driven Organization

The Event-Driven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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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Driven Organization 이라는 용어는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종종 계획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그때그때 갑작스러운 상사의 지시사항이나 요청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조직의 모습을 비꼬아서 표현했던 말들인데 시스코의 부사장이 기고한 글에서 이 용어를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

글의 내용을 보면 수많은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조합을 해서 적재적소에 정보를 제공해 줄 수만 있다면 기업내의 업무를 더욱 최적화하고 새로운 가치들이 창출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IT 솔루션들이 이와 비슷한 내용의 홍보를 하면서 기업내의 다양한 업무를 도울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최근의 네트워크와 어플리케이션이 긴밀히 통합되고 기업내의 여러부분의 구석구석까지 정보(이벤트)를 감지하고 이를 수집하는 기술들이 확대되는 반면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제대로 필터링하고 필요한 부서나 시스템으로 적절하게 전달하도록 판단하는 것은 (더욱이 실시간으로) 매우 어려워지고 있고, 되려 이러한 기술 확대 적용 자체가 하나의 문제로 대두 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바로 이러한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데에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할 수 있고 기회가 있을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점점 기업내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하면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이를 통한 해결책들을 찾아간다면 기업내의 여러가지 부문에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기존의 정형화된 프로세스(formal process)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데이터뿐 아니라 정형화되지 않은 프로세스(adhoc process)에서 발생하는 비정형화된 이벤트와 데이터를 적절하게 조합하고 결합함으로써 기업내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업무를 지원해야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업내에 전파해야 한다는 목표과 그 구현과 구축의 어려움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데로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비정형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방식과는 분명히 다른 접근방법과 솔루션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이러한 점에서 웹2.0의 컨셉과 기술들을 기업내의 다양한 분야와 이미 구축된 시스템에도 연계하고자 하는 노력도 이러한 시도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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