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OS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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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에 4.0 발표가 있었죠. 워낙에 많은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얘길 하고 있는데 머 저도 한마디쯤 하고 지나갈까 합니다. 비슷비슷한 얘기겠지만. 제가 늘 느끼는 건 "애플은 절대로 만들다 만 걸 릴리즈 하지 않는다" 라는 겁니다. 음 갑자기 어떤 회사의 무슨 플랫폼인가가 생각이 나네요. 오늘 보니 어느새 개발자 베타 버전의 펌웨어를 업하신 분들도 있던데 여튼 베타버전임에도 불구하고 잘 돌아간다는 점. 그리고 결코 기능 때문에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을 포기 하지 않는다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3GS 와 새로나오는 4세대에서만 4.0 이 동작합니다. 그 이유는 물론 멀티태스킹을 위한 성능 확보와 배터리 수명에 대한 보장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도 제 생각엔 3GS 가 출시되는 시점에 4.0 알파버전은 그 위에서 테스트되고고 최적화 작업을 했겠죠. JailBreak 된 놈들도 멀티태스팅이 되는데 애플에서 진즉에 확인하고 고민하지 않았겠습니까? 하지만 애플은 철저하게 준비가 될 때까지 버티는 전략을 쓴다는 거죠. 근데 이제 자신이 생긴 겁니다.  4세대 아이폰이 나오면 확실히 OS 4.0 버전이 어떻게 결합되는지를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구버전에도 4.0 을 돌리는 사람 분명히 나옵니다. 확신함.)

그외에 iAd 같은 것은 역시 애플만의 스타일로 모바일 광고 시장을 바라보고 멋진 데모를 보여주는데, 이 사람들은 정말 어떻게 사람 낚는지를 잘 아는 사람들이에요. 앱 만들던 사람들이 이제 광고제작자로도 나설 수 있겠더군요. 얼추 계산해도 하루에 10억번의 노출을 하는 광고 시장이 있는데 게다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데 외면할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러저러 여러가지 장점을 부각하고 데모를 보여주고 있지만 결국 애플은 자신들의 콘텐츠를 만들어줄 수 있는 사람들을 어떻게 하면 끌어들일까에 가장 큰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아무리 봐도 안드로이드던 윈폰7 이 쉽게 따라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드로이드를 제공하는 구글보다는 분명 MS 가 분명 더 유리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데스크탑에서 웹에서 다시 모바일로 흘러가는 지금 모바일의 원천 기술과 UX 는 분명 구글보다는 MS 가 더 선수죠. 애플이 생각하는 모바일 광고의 모습과 앱스토어의 모습이 고착화되면 결국 장기적으로는 MS 가 훨씬 유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윈폰7의 UX 을 보면 분명 그 가능성이 더 높아보입니다.

근데 당장은 빨리 4세대 아이폰을 가지고 싶어요. 왜 안나오는 건지 .... 아이패드도 사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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