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prise 2.0'에 해당되는 글 17건

  1. 2009.01.27 [Reference] XaaS(X as a Service) 그리고 사생활보호(Privacy)
  2. 2008.02.17 현실계, 이상계, 환상계 이들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가 아쉽다.
  3. 2008.02.04 2008년 엔터프라이즈 2.0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4. 2008.01.20 위키패턴 - 위키를 기업내에 적용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패턴들
  5. 2007.12.19 The Event-Driven Organization
  6. 2007.10.27 엔터프라이즈 2.0의 확장된 개념...
  7. 2007.10.21 기업내 매쉬업(enterprise mashups) 적용을 위한 10가지 도전
  8. 2007.10.19 웹2.0에서 말하는 개방성(Openess)이란? 1
  9. 2007.07.23 Cases2.0에 소개된 오라클의 레일즈 사이트 2
  10. 2007.06.29 위키기반의 엔터프라이즈2.0 적용사례 (사람들은 늘 소통하고자 한다.) 7

[Reference] XaaS(X as a Service) 그리고 사생활보호(Priv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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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Laird라는 오라클(전엔 BEA)의 아키텍트가 XaaS(X as a Service)에 대한 포스팅된 자료들을 잘 정리해놓았네요. 언제 다 읽어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제목만 보니까 온갖 것에 2.0 붙이던 것처럼 온갖 것에 as a Service 을 붙여놓았네요.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말하는 부분과도 연관되어 있고, 아무튼 IT 인프라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법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한번 꼼꼼히 공부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적으로 생각한다면 IT 인프라 (프로세싱, 저장장치, 메모리, 네트워크 심지어 이를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인력 등등을 모두 포함) 를 전기,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절이 온다는 거죠. 이미 이런 비슷한 얘기는 많이 들으셨겠죠. 아마존이 어떻다더라 구글이 어떻다더라, 마이크로소프도 이에 질세라 뭔가를 내놓았고. 2000년도초 Sun에서 얘기한 씬클라이언트 생각도 하고,  IBM의 On Demand 전략도 이 맥락속에 있구요. 

갑자기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바로 Privacy 이 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인프라들이 점점 늘어갈 수록 Privacy에 대한 이슈는 더욱 더 중요해지고 이에 대한 많은 논의와 대응책들이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이러한 것에 대해서 그리 심각성을 못느끼고 공짜라는 이유만으로 열심히 자신의 정보를 퍼주는 일반 사용자들이 대다수라는 점이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전 몇달전부터 FriendFeed 의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제 개인 로그를 주욱 보는 순간 섬찟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건 좀 아니다 싶더군요. Facebook 도 마찬가지구요. 미투데이는 이 점에 있어서는 접근성에 제한점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편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미투데이API을 이용해서 FF 같은 걸 누군가 만든다면 아마 바로 탈퇴할까 생각중입니다. 사실 네이버에 인수되었다는 소식에 좀 갈등하고는는 있습니다.
이런 말 있잖아요. 세상엔 공짜란 없다. 자신의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적어주면 길가에서 바로 나눠주는 샘플 화장품이나 음료수같다고 생각이 드는 건 아마 저 만의 걱정은 아닐 거라고 생각됩니다.


오랜만에 포스팅인데 횡설수설이네요.
And

현실계, 이상계, 환상계 이들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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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현님이 쓰신 IT 강소국론을 우선 읽어보세요.

전형적인 SI 를 현실계, 인터넷쪽을 이상계, 게임쪽을 환상계로 표현하신 김국현님의 센스는 이미 많은 분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주요용어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론 김국현님도 이 글에서 언급하셨지만
이 3개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비지니스를 만들어 내고 기술을 섞어내는 시도가 별로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시간날 때마다 엔터프라이즈 2.0 이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 이 3개의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개념과 기술들이 기업내 정보시스템에 단순히 녹아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프레임워크로써 자리잡을 때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국내에선 사실 이러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여건도 그렇고 기회도 별로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업 업무에 맞게 최적화되어서 엄청난 생산성 향상을 안겨준 기존의 정보시스템이 지식산업과 서비스 중심의 업무에도 적합한 것인가?

ERP 라고 하는 분야에서  Oracle 과 SAP 등이 가지고 있는 비지니스 우위가 앞으로도 유효할 것인가?

아마도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겠죠. 하지만 분명한 것은 더욱더 큰 생산성을 안겨줄 수 있는 새로운 접근 방법과 이를 지원할 수 있는 정보시스템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정보시스템은  대부분  정형화된  업무속성과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이를 지원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와 전형적인 SI을 통해서 각 기업에 최적화되어 구축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회사가 망할때까지 끓임없는 유지보수와 프로세스 개선에 따른 변경을 꾸준히 해야하죠.

제가 생각하는 앞으로의 정보시스템은 이러한 레거시 시스템의 역할은 그대로 두면서 병행적으로 지식산업과 서비스 중심에 업무에 적합하면서도 자체적으로 사용자들이 직접 확장가능이 쉬운 구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면 어떤 분들은 "그거 SaaS 같은 거 아냐?" 라고 말씀하겠지만 말이 좋아 SaaS지 제가 보기엔 이것도 갈길이 멀고) 다시 강조하자면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스템 개발자가 아닌 실제 사용자들이 자신들의 업무에 맞도록 쉽게 확장하고 구현이 가능한 정보시스템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가능할 것 처럼 보이지만 최근 대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웹브라우저 너무나도 익숙해있고 간단한 자신의 웹페이지를 HTML등을 이용해서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면, 즉 단순히 기술적인 부분에서만의 혁신이 아니라 향후 교육을 받고 인터넷에 매우 익숙한 이들이 사회에 진출하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말이죠.

예를 들면 굳이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자신의 사진을 수정하기 위해서 포토샵이나 이미지에디터를 쉽게 다루는 사람들이 늘어났듯이 어쩌면 그동안 SW 개발자들에게 미루어왔던 여러가지 기업내의 정보시스템의 구축과 최적화작업을 이제는 워드나 엑셀을 쓰듯이 하기만 하면 가능해지는 도구가 적절히 제공이 된다면 실현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이러한 부분에서 새로운 기회가 생기지 않겠어요?

(써놓고 보니 역시 저는 논리의 비약이 심한 것 같아요. 그런데 가능할 것 같아요.)

And

2008년 엔터프라이즈 2.0은 어떻게 발전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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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2008년도에는 단순한 Wiki, Blog을 기업의 인트라넷에 적용한 사례가 아닌 다양한 Social Network System들이 기업내에 적용되면서 매우 재미있는 일들이 많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년말에  흥미로운 글을 보게 되었는데

바로 Serena 라고 하는 18개국에 걸쳐 800여명의 직원을 두고 "비지니스 매쉬업" 이라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본격적으로 자신들의 회사 인트라넷에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첨엔 단순히 매주 금요일날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자신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고객관리를 페이스북에서 하도록 시간을 주는 Facebook Friday 을 시행하다가, 아예 인트라넷 프론트엔드를 페이스북으로 가져가고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자료와 이를 공유하기 위한 CMS 시스템만 회사내 방화벽뒤에 구축을 해서 자신들이 개발하고 판매하는 제품의 성격에 맞게 회사내 시스템을 바꾼 경우죠.

사실 위키피디아에 가서 "enterprise 2.0" 을 검색하면 "enterprise social software" 라고 하는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작년에  enterprise (web) 2.0을 어떤 페이지에서 다루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 명확하지 않았는데 사실상 결국 enterprise 2.0에서 "SOCIAL"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반증한 결과라고 할 수 있죠.

SNS가 기업내에 적용되는 다양한 증거와 사례들이 구체화되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특히 serena의 사례는 인터넷의 대표적인 SNS 플랫폼이 아예 기업내 인트라넷으로써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죠.

글을 읽다보니 아래의 말이 확 와 닿더군요. 그러면서 아, 이제는 기업내 IT 와 인프라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에 대해서 감이 오더군요. 아무래도 서둘러 앞으로 다가올 변화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할 지를 고민하고, 더불어 새로운 기회가 없는지도 살펴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Facebook on the Intranet?
No.
Facebook AS the Intranet!

And

위키패턴 - 위키를 기업내에 적용하기 위해서 알아두어야 할 패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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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들어서 처음으로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이미 제 블로그를 통해서 블로그보다는 위키가 기업내의 협업을 위해서 보다 효과적이라는 점은 밝힌 적이 있습니다.

지난 저의 글에서도 제가 경험한 부분도 소개한 적이 있었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결론적으로 지금은 과제초기에 활성화되었던 위키의 효용성은 뚝 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프로젝트가 일단 마무리되었고 그 많던 협력업체분들도 돌아가고 제가 속해있던 조직도 다른 조직과 통합되면서 기존 조직이 사용하고 있던 정보 시스템을 중심으로 다시 업무 프로세스가 돌아가기 시작했기 때문이죠.

제가 작년에 사용하면서 효과를 보았던 위키시스템을 통합된 조직에 소개하고 이를 통해서 위키사용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좋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그러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 현상들이 일어나는지를 패턴이라는 기법을 사용해서 설명한 위키패턴이라는 책저자의 사이트 를 대신해서 소개하고자 합니다. 특히 안티패턴을 주목해서 보세요.

저자의 사이트에 설명된 여러가지 패턴들은 위키에 대해서 관심이 있고 이를 기업에 적용할 때 무엇을 해야할 지 조금만 고민해 본 분들이라면 공감할 내용들입니다. 다만 각각의 패턴 제목들이 미국문화코드에 맞추어져 있기에 직역하면 좀 이해하기가 그렇지만 각각의 패턴이 무엇인지 설명한 "What is It?" 부분을 읽어본다면 쉽게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여튼 무엇이든 분석적으로 풀어내는 미국인의 기법은 배워보고 싶은데 말이죠.) 흥미로운 것은 저자의 위키패턴 사이트 역시 로 만들어져 있군요. Confluence

써놓고 보니 별로 친절하지도 않고 2008년 첫번째 포스팅치고는 매우 딱딱한 주제네요.

제가 좀 그래요.
And

The Event-Driven Organiz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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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nt-Driven Organization 이라는 용어는 제가 회사생활을 하면서 종종 계획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그때그때 갑작스러운 상사의 지시사항이나 요청에 따라서 이루어지는 조직의 모습을 비꼬아서 표현했던 말들인데 시스코의 부사장이 기고한 글에서 이 용어를 보게 될줄은 몰랐네요. ^^

글의 내용을 보면 수많은 실시간 정보를 분석하고 조합을 해서 적재적소에 정보를 제공해 줄 수만 있다면 기업내의 업무를 더욱 최적화하고 새로운 가치들이 창출된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많은 IT 솔루션들이 이와 비슷한 내용의 홍보를 하면서 기업내의 다양한 업무를 도울 수 있다고 하지만 여전히 가야할 길은 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최근의 네트워크와 어플리케이션이 긴밀히 통합되고 기업내의 여러부분의 구석구석까지 정보(이벤트)를 감지하고 이를 수집하는 기술들이 확대되는 반면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제대로 필터링하고 필요한 부서나 시스템으로 적절하게 전달하도록 판단하는 것은 (더욱이 실시간으로) 매우 어려워지고 있고, 되려 이러한 기술 확대 적용 자체가 하나의 문제로 대두 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바로 이러한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데에 다양한 솔루션이 등장할 수 있고 기회가 있을 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즉 점점 기업내에서 발생하는 정보가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하면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과 이를 통한 해결책들을 찾아간다면 기업내의 여러가지 부문에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들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죠.

갑자기 떠오른 생각은 기존의 정형화된 프로세스(formal process)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데이터뿐 아니라 정형화되지 않은 프로세스(adhoc process)에서 발생하는 비정형화된 이벤트와 데이터를 적절하게 조합하고 결합함으로써 기업내의 다양한 의사결정과 업무를 지원해야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기업내에 전파해야 한다는 목표과 그 구현과 구축의 어려움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앞서 말한데로 오히려 더 복잡해지고 비정형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는 기존의 방식과는 분명히 다른 접근방법과 솔루션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이러한 점에서 웹2.0의 컨셉과 기술들을 기업내의 다양한 분야와 이미 구축된 시스템에도 연계하고자 하는 노력도 이러한 시도중 하나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And

엔터프라이즈 2.0의 확장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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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ZDNet The state of Enterprise 2.0

엔터프라이즈 2.0의 대표적 전도사라 할 수 있는 Dion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Andrew McAfee가 엔터프라이즈 2.0을 정의하면서 얘기한 SLATE라는 기본 개념에 소셜네트워킹을 강조하기 위해서  FLATNESS라고 해서 개념을 확장을 했군요. 웹2.0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고개를 끄덕거리고 공감을 하시겠지만, 정말 기업내 인트라넷에서 저것이 가능할까 하는 우려는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미국?)의 성공적인 사례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몇몇 베스트 프랙티스들이 등장하게 된다면 소극적인 측면에서 도입을 하고 있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자극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단순히 구축만 해놓은 기업내 위키나 블로그의 역할이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웹기반으로 개발된 기업내 레거시 시스템의 링크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여러가지 방향에서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지식(정보)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Tagging과 더불어 Global Search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 주어야 겠지요.

전에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2.0 도구 (위키, 블로그, 웹오피스, 매쉬업 등)들은 기존의 기업 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게 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죠. 그 링크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어떠한 알고리즘이 아닌 기업내 지식노동자들이 한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생기는 것이구요.

반복되는 얘기지만 결국 지식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가 엔터프라이즈 2.0 을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입니다. 사용성을 높여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적절한 교육이나 프로세스를 통해서도 해결해야 하겠지요. 이제는 누구나가 워드프로세스나 이메일, 메신저를 쓰게 되었듯이 말이죠.

의도적으로 SLATES을 수직적인 형태로 표현을 하고, 자신의 FLATNESS는 수평적으로 표현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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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기업내 매쉬업(enterprise mashups) 적용을 위한 10가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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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on이 최근에 ZDNet에  The 10 top challenges facing enterprise mashups 이라는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엔터프라이즈 웹 2.0에 대해서 늘 통찰력 있고 의미있는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었는데 특히 이번글은 단순히 기업내 매쉬업을 적용하기 위한 어려움뿐 아니라 웹2.0 전반의 기술과 사상을 기업내 적용하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공통적인 부분을 다루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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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극복해야 할 10가지 도전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참조)

1. No commonly accepted assembly model.
2. An immature services landscape.
3. The splintering of widgets.
4. Management and support of end-user mashup apps.
5. Deep support for security and identity.
6. Data quality and accuracy.
7. Version management.
8. Awareness and realization of the potential of mashups by the businesses community.
9. Low levels of support by major software firms.
10. Few killer demo mashups.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매우 많은 것처럼 보이시나요?
그런데 꼼꼼히 살펴보면 결국 하나의 결론은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축된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가 핵심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구축된 IT시스템과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프로세스와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과 유지보수 업무 프로세스들이 웹2.0에서 말하고 있는 기술과 패러다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결코 엔터프라이즈 2.0을 적용하는 것이 그리 쉽지않을 것입니다.

특히 매쉬업의 경우에는 매쉬업되는 소스와 결합되는 경계가 매우 모호해 집니다. 즉 책임이 모호해지는 것이죠. 매쉬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의 담당IT부서는 누가 될 까요? 만일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누가 해결해야 할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매쉬업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보안성,신뢰성 (~성 이라는 이 모든 특성이 대부분 소프트웨어의 품질 및 유지보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성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랍니다.) 등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조직과 프로세스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과는 분명 다른 이슈입니다. 개방,협력,공유를 부르짖는 웹2.0의 정신과 이를 실천하는 많은 인터넷 업체들과는 달리 기업내에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도입은 쉽지 않은 것이죠. 약간은 다른 예이긴 하지만 국내의 많은 대기업들이 오프소스 기반의 플랫폼 도입을 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매쉬업으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은 외부의 시스템과 내부의 시스템이 결합될 수 있기 때문에 오픈소스를 도입했을 때와 비슷한 책임소재의 불명확함이 생기게 됩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다보니 기업내의 문화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IT의 패러다임이 엔테프라이즈 2.0 을 자연스럽게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기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군요. 웹 2.0의 다양한 성공모델이 기업내에도 적용되길 바라는 낙관론도 많지만 그에 대비되는 비관론도 검토를 꼼꼼히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기업 문화에서는 어려움 없이 엔터프라이즈 2.0이 정착될 수 있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은 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And

웹2.0에서 말하는 개방성(Openes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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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onomic 을 쓴 Tom Tapscott 이 쓴 엔터프라이즈 2.0 리포트에는 다음과 같은 표가 있더군요.
웹2.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하는 개방, 협력, 공유  라는 것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개방이라는 하나의 의미로 함축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보시고 다시한번 그 의미들을 곱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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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Cases2.0에 소개된 오라클의 레일즈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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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prise (Web) 2.0 을 천명한  Andrew McAfee 교수가 Case Study 을 모아보자고 하더니 SocialText의 도움을 받아서  Cases2.com 이라는 위키기반의 사이트를 오픈했습니다. 여기에까지 2.0 이라는 버전넘버를 붙일줄이야. 이 사이트를 첨에 열때만 해도 5개 회사의 적용 사례만 있었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6개 적용사례가 추가가 되어 11개가 되어 있네요. 얼마지나지 않으면 많은 사례들이 모여서 좋은 참고 사이트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은 것은 오라클의 IdeaFactory에 대한 적용사례에 대한 부분입니다. 해당 페이지를 살펴보면 어떻게 IdeaFactory 을 만들었는가에 대한 소개 페이지가 있습니다. Rich Manalang 이라는 친구가  레일즈를 이용해서 이 사이트를 24시간만에 구축했다는 사연(?)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떠한 플러그인을 사용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당장은  MySQL DB 로 구현되어 있지만 Oracle 10g, jRuby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코멘트등이 있네요.

또다른 웹2.0 어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언어 및 프레임워크로써의 루비 & 레일즈에 대한 개발 생산성에 대한 흥미로운 사례인 것 같습니다. 이 친구가 왜 레일즈가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인지에 대한 포스팅도 한번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10년 이상 피플소프트웨어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한 경험자로써 저와의 생각과도 많이 일치하는 것 같아서 반갑기도 하구요.

분명 레일즈가 엔터프라이즈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로써 적용되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워낙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환경이라는 것이 생각보다 보수적이죠) 하지만 레일즈 기반의 많은 웹사이트들이 소개됨으로써 엔터프라이즈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웹프레임워크로써의 검증은 끝났다고 보입니다. 또한  XML 과 복잡한 EJB, Spring Framework 등등에 지친 많은 자바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Sun의 개발자가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소개하고 있는 jRuby가 등장하면서 검증된 운영환경 (Java VM) 과 강력한 루비라는 언어와 의 결합은 레일즈가 엔터프라이즈 웹 어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로써 한 자리를 분명히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전에 우연히 본  jRuby에 대한 세미나에서 시작 전 참석자에 대한 질문중에 다시 J2EE 기반의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많은 개발자들이 원하지 않는다는 표현을 한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And

위키기반의 엔터프라이즈2.0 적용사례 (사람들은 늘 소통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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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하기에 최악의 환경?]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이름을 대면 누구나 인정하는 굴지의 대기업 회사입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서 그런지 그만큼 지켜야 할 규율도 많고 제약도 많습니다. 특히 지적자산 및 기술에 대한 보안을 위하여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습니다. 사내에 쓰이는 각종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통합인증시스템을 통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메신저를 제공하긴 하지만 파일전송은 되질 않습니다.  오피스 파일의 접근권한을 강제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의 컴퓨터에는 일부 예외가 있기는 하지만   DRM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물론 컴퓨터의 모든 입출력(USB, CD,DVD-Writer 등)을 통제하는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지요.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의 버전을 체크해서 업데이트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업데이트를 하라는 메세지를 보여줍니다. 윈도우의 보안패치가 나와도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의 네트워크 주소와 사용자의 이름 그리고 제품번호까지를 모두 통합 관리하죠. 사무실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사원증이 있어야지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외부인들이 회의를 하기 위해서 방문을 하게되면 가져온 물품 중  USB  메모리 그리고 노트북에 대해서 일일히 검사를 받고 승인을 받아야지만 사무실안으로 가져올 수 있고 가져나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요즘에 제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에는 외부사람들이 약 70명 가량 투입(전체는 100여명)되어서 업무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상주하는 사무실과 저희 사무실사이에는 전자자물쇠로 닫혀진 출입문으로 격리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출입이 자유롭지만 외부인력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들과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파일을 함부로 전송을 해줄 수도 없습니다. 물론 메신저도 되질 않지요. 특히 개발 중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 구글이나 네이버를 이용하고 싶어도 외부망에 접속을 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로 설치된 ADSL에 연결된 컴퓨터를 이용해야 합니다.  외부인력들은 모든 업무가 끝나서 사무실에서 철수하게 되면 가지고 온 컴퓨터나 노트북의 모든 데이터를 삭제해야 합니다. 자칫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게 되면 담당자들은 사유서를 써야 하고 외부업체의 대표는 재발방지를 위한 서약서를 써서 제출해야 합니다. 그만큼 정보의 유출에 대해서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사실상 중요한 자료들이 유출될 시에 큰 손실을 회사에 줄 수 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다양한 프로세스와 절차와 시스템을 갖추고 대응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답답한 환경에서 업무를 한다고 하지만 나름대로 시스템화 되어있기 때문에 어느새 익숙해 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만큼 지적자산이나 기술자료에 대한 가치를 높게 생각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방법은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 어떻게 저희회사 개발자들과 외부업체 개발자들이 협력을 하고 필요한 자료를 주고받고 하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까요? 정말 효율적인 업무추진이 가능할까요? 당연히 업무 효율은 매우 떨어지고 이로 인한 업무의  번거로움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재미있는 현상을 저는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도 소통하고자 하는 다양한 노력들이 보인다는 것이죠.

우선 엔터프라이즈 위키를 설치하는 팀이 생겼습니다. 엔터프라이즈 2.0에 대해서 줄곧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저로써는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고 이 툴의 사용을 프로젝트에 참여한 모든 팀에서 적극 사용하도록 지시를 내렸습니다. 물론 그 활용도는 잘 사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나뉘었지만 익숙한 사람들은 열심이 이 위키를 이용해서 정보를 교환하고 저장하고 특히  RSS 리더을 이용해서 메일과 유사하게 변경되거나 추가되는 사항들을 바로바로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일부팀에서는 설치형 블로그를 내부적으로 설치해서 팀블로그로써 활용하기도 하더군요. 위키든 블로그든 그 목적은 동일했습니다. 팀내에서 필요한 내용을 서로서로 주고받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개발 PM으로써는 물론 공식적으로 회사에서 제공하는 표준화된 버전관리도구를 이용해서 중요 자료들을 관리를 했지만 위키든 블로그든 협력업체 인력과 보안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도구로써 활용할 수 있었다는 점에는 매우 긍정적이었습니다. 물론 그 사용 편의성은 버전관리도구를 활용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이러한 도구들은 우선 개인의 PC에 정보가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정보의 유출이 되는 문제가 적습니다. 또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논의되었던 모든 내용들이 관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편리합니다. (이메일의 내용을 공유하고 저장한다는 것은 그리 쉽지 않지요.) 개발을 완료하고 나가는 협력업체 인력의 PC 나 노트북의 하드디스크는 완전 포맷이 된 후에야  반출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들이 작업했던 다양한 문서들은 위키 시스템을 통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위키나 블로그 서버는 외부망에서는 절대로 접근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내망과도 연결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저희 회사 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이 같이 사용하는 내부망에 설치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직원들만이 접근이 가능한 것이죠. 프로젝트가 완료된 이후에도 위키에 대한 데이터만 관리하게 되면 나름대로 공식적이진 않지만 실제 과제진행 중 주고받거나 저장한 다양한 문서와 이력을 추적하거나 조회할 수도 있게 됩니다.

결국 엄격한 보안을 위한 통제 상황에서도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요구는 이러한 위키나 블로그를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엄격한 회사의 보안 규약을 어기지 않고도 수행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메신저라든가 이메일등이 보다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제약사항들로 인해서 보다 많은 내용들이 위키에 기록될 수 있었다는 점이 더욱 흥미롭습니다. 아마도 이메일이나 메신저의 사용이 가능하였다면 위키의 사용은 매우 저조했을 것입니다.

웹2.0에서 말하고 있는 자발적인 정보(지식)생산, 자연스러운 공유와 협력 모델을 기업내에 적용하고 하는 것이 바로 엔터프라이 2.0이라고 보았을 때 제가 겪은 이번 케이스는 환경보다는 업무에 참여하는 지식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분위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경험을 통해서 블로그보다는 위키가 보다 기업내의 지식근로자들이 활용하는데 더욱 유용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오픈되고 자유롭게 토의하면서 요구사항에 대한 분석이나 토의를 거쳐가면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나갈 수 있다면야 훨씬 빠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었겠지만. 현실의 여건은 늘 그럴수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어느정도 규모가 되는 기업에서는 더욱 더 그렇지요.

이번 사례를 굳이 이 블로그에 올리는 이유는 저처럼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물론 위키를 활용하는 경우는 많으시겠지만 조그만 팀내 프로젝트 규모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제가 맡은 프로젝트처럼 좀더 큰 규모로 한 적용하고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좀더 큰 규모에서 잘 활요하는 사례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여전히 엔터프라이즈2.0 이라고 하면 국내에서 소개되는 사례들도 별로 없는데다가 있다고 하여도 사내블로그 적용 사례나 블로그를 이용한 마케팅 활용이 대부분인 것 같더군요. 하여튼 국내 기업내에서도 엔터프라이즈2.0 이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엔터프라이즈2.0 역시 플랫폼이나 도구가 아닌 바로 그것을 사용하는 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엔터프라이즈 위키의 가장 큰 특징은 워크스페이스(Workspace) 라는 페이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어떤 과제나 그룹에 대한 접근권한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파일포맷을 업로드하고 조회할 수 있는 기능 그리고 위키 전체에 대한 전역검색(Global Search) 기능은 일반위키와 마찬가지로 기본입니다. 상용인 경우에는 물론 에디팅할 수 있는 방법이 좀더 편리하게 되어 있죠. 하지만 위키가 지향하는 기본적인 틀은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표적으로는 SocialText(ASP모델) 과 Confluence(설치형모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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