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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7년 대선 승자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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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치에 대해서는 그렇게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아시는 분께서 이 책을 선물해주셔서 연말에 보게 되었습니다. 전영기씨는 중앙일보의 정치부분 부장대우로 계시는 분이랍니다.

사실 첨에는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펼쳐보았는데 저자의 직설화법이 정말 맘에 들었습니다. 어설프게 빙글빙글 돌려서 말하는 것 없이 현재의 정세와 대선주자들의 상황을 매우 상식적이지만 가감없이 잘 설명해놓아서 바로 이해가 된다는 거죠. 그리고 매우 논리정연한 전개는 부담없이 읽히더군요. 누가 대선의 승자가 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해야 대선후보들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조건을 매우 매우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선물하신 분이 논술대비용으로도 좋은 참고서가 될거라고 하시던데 동감이 가더라구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대선의 승자가 누가 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관심보다는 책 사이사이에 인용하거나 언급한 여러 글귀들에 더욱 공감이 가고 배울점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현재를 대응하는 것보다 훨씬 쉽다는 말, 그래서 스케줄수첩을 이용해서 미리미리 계획을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죠. 책의 있는 말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와 미래의 충돌이 예측이에요. 현재의 미래를 향한 인식이 예측이랍니다. 예측기법으로 미래를 자기 영토로 만드세요. 미래 영토는 경쟁이 거의 없습니다.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현재에 몰립니다. 사람들은 현재의 회로애락에 에너지의 대부분을 쏟기 때문이죠. 그래서 미래는 현재보다 다루기가 훨씬 쉽답니다."
또, "말은 하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듣는 사람의 것이다" 라는 글귀도 공감이 가더군요. 저처럼 말이 많은 사람에게 다시한번 스스로 반성할 수 있도록 해주더군요.

물론 대선 주자들이 명심하고 준비를 해야할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서 인용한 것들이지만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다시한번 생각할 만한 좋은 글들도 많더군요. 어찌보면 대통령이라는 대권를 향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고민해야 하는 것이나 일반 소시민들이 살아가면서 고민해야 하는 것들은 목표가 다를 뿐이지 다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의 처절함과 절박함은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렇지 않다면 결코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하겠지요.

음.. 그런데 나의 목표는 무엇일까?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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