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7.10.21 맥오에스 그리고 비스타에 대한 단상 4
  2. 2007.02.18 나는 진정 맥으로 스위칭한 것인가? 5
  3. 2007.01.13 맥북프로가 생겼습니다.

맥오에스 그리고 비스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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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거의 90%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0%는 PC에서 아이들의 학습용 사이트접속이나 전자상거래를 할 때만 사용합니다. 맥에서도 패러랠이나 vmware fusion을 이용해서 접속할 수는 있지만 종종 다운되는 경우가 발생을 하더군요.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최근 맥북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은 왠지 편하다는 겁니다. 비스타도 물론 회사에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왠지 집중도는 맥이 더욱 좋더군요. 노트북이라는 점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저는 맥오에스텐의 "엑스포제"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매우 만족하게 되었죠. 왜 비스타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넣어주지 않는 것일까요?

사실 웹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수많은 창이 떠 있을 때 이를 관리하고 선택하는 것은 좀처럼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엑스포제" 라는 기능은 이러한 고민을 날려주었습니다. 특히 저는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엑스포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이리저리 창을 헤매다가도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어디를 가야할 지 쉽게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하드디스크가 망가지는 바람에 비스타를 새로 설치하면서 가장 먼저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부터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 물론 여러가지 독점 어쩌구 하는 시장상황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사용자로써 불편하다는 것이죠.) 아이러니한 것은 비스타가 백신소프트웨어 설치 안되어 있다고 친철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알려줍니다.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 잔소리를 안 들을려면 어떻게든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비스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사용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비스타 그리고 윈도우XP 입니다. 마치 제 자신이 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시스템의 유지보수 인력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반면 맥오에스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적습니다. 설치나 삭제가 파일을 복사하거나 삭제하는 것과 동일하죠. 비스타는 관리자메뉴를 찾아서 소프트웨어 설치,삭제 메뉴를 찾아서 실행하면 제법 긴 시간동안 설치된 프로그램 검사를 한 후에야 삭제할 수 있는 화면창이 뜹니다. XP 때보다야 많이 편해졌지만 여전히 비스타를 사용하다보면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화면에서 OK 버튼을 일일히 눌러줘야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끌 수도 있지만 오른쪽 화면아래에서는 줄창 당신 시스템 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그 기능을 키라고 난리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너는 동의하냐고 실컷 물어보고 동의해놓고 보면 여전히 잠재적인 문제가 있다고 거슬리는 창을 띄우는 ... 사용자 계정 컨트롤이라는 이해하기도 힘든 이 기능은 참으로 놀라운 책임회피성 기능이죠. 이 기능을 넣네마네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내의 관련자들이 얼마나 많은 논쟁을 했을까요?

여하튼 저는 다음에 컴을 사게 되면 무조건 맥을 살 생각입니다. 인텔맥이 나온 후로 별로 고민하지 않게 되었죠. 사실 전 자사 애플제품이 아닌 일반 X86 계열 PC을 위한 맥오에스텐이 서둘러 발매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넥스트스텝, 오픈스텝 시절에 이러한 시도는 있었죠. 당시엔 결국 실패했지만.)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드라이버 지원은 디바이스 공급업체들이 제공할 것이고 저는 결국 이러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보니 밑두끝도 없는 두서 없는 포스팅입니다. ^^
이번주에 비스타를 설치하다보니 짜증이 나서 하게 된 포스팅이다보니...



And

나는 진정 맥으로 스위칭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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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쯤에 맥북이 생겼다는 글을 포스팅했었습니다. 그리고 한달이 지난 지금 집에서의 대부분 컴사용은 맥북을 이용해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정말 맥으로 스윗칭을 한 것일까요?

실상은 이렇습니다.

제가 하는 컴사용의 패턴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이용한 웹서핑이나 PDF 로 되 책이나 글 읽기, 미드 동영상보기입니다. 가끔 오픈소스 가져다가 설치해보거나 하지만 자주 있는 일은 아니니까요.

결국은 99% MS윈도우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맥에서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1%는 다 아시는 전자상거래나 은행거래를 위해서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사용할 때 뿐이죠. 즉 윈도우에서 맥으로의 스위칭이라기보다는  PC 호환기종에서 맥북으로의 스위칭이 정확한 표현이겠죠.

만일 자신이 파워유저라 한다면 맥으로의 스위칭은 너무나도 쉽습니다. 저가 PC대신 상대적으로 고가의 맥 하드웨어를 살 수 있는 약간의 경제적 여유가 있는 경우라면 더욱 쉬워지겠죠. 하지만 여전히 1%의 문제는 일반인들에게는 너무나도 귀찮고 이해하기 힘든 환경이죠. 저는 이 문제를 패러렐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윈도우XP을 설치해서 필요한 경우에만 부팅해서 해결하고 있습니다. (이것역시 파워유저가 아니면 쉽지 않습니다.) 현재의 웹2.0의 분위기를 봐서는 1-2년 안에 많은 전자상거래 사이트 역시 액티브 X을 사용하지 않고 거래가 될 수 있는 방법들이 제공될 것입니다. 최근 국민은행 사이트를 대상으로 어도비의 FLEX을 이용한 은행거래 구현 사례를 본적도 있구요.

종종 맥을 신봉(?) 하는 분들은 1%의 문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탓이라고 얘기하곤 하지만 사실은 액티브X 좋아하는 우리나라의 웹사이트 문제라는 점을 정확히 해두고 싶군요. 그렇다고 액티브X을 사용한 웹사이트가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니까요. 음 옆으로 얘기가 샜군요.

저의 아이들은 여전히 윈도우를 좋아합니다. 일단 익숙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내의 온라인게임을 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윈도우를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종종 어둠의 세계(?)를 방황할 때는 맥보다는 윈도우 환경이 적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맥 역시 어둠의 세계가 존재합니다. 게임역시 찾아보면 유명한 게임들(심즈, 퀘이크, 스타크래프트 등등) 은 대부분 맥용을 같이 발표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듯 싶습니다.

부트캠프를 이용한 XP나 비스타설치가 문제 없다는 것은 이미 다 아실테구요.

DIY을 즐기는 젊은이라면 이것저것 사서 붙여보고 뜯어보기 위한 조립형 PC 을 더 선호할 것이고 맥이라는 환경은 별로 재미없습니다. 맥이 좋다고 하지만  DIY의 재미 역시 무시할 수 없을테니까요. 이러한 환경 역시  MS탓이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역시 DIY을 즐기던 한사람으로써 다양한 디바이스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윈도우의 공로를 무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맥에 비해서 불편하다고 하지만 윈도우의 쉘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환경이 되었구요. 비스타가 나오면서 이러한 불편한 문제들이 많이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글이 처음 생각한 것보다는 길어졌는데 아무튼 다음에 제가 컴을 산다면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맥을 살 생각입니다. 이제는 DIY 가 지겨워졌거든요. 그리고 비스타도 사용할 수 있는데 굳이 호환 PC 을 살 필요가 있겠습니까?


P.S. 쓴글을 다시 읽어보니 제 사고구조가 여실히 들어나는군요. 눈치채신 분들이 계실지도.
      한마디로 논점이 없군요. 약간의 분열적 증상까지도 보인다는...



And

맥북프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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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가 생겼습니다. 고마울따름입니다.

가장 먼저 한것은 skype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수다.
두번째로 한 것은 업데이트였습니다.
세번째 한 것은 메모리업, 나사머리와 맞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실패. 그리고 스카이프로 잠시 수다.
네번째로 한 것은 애플사이트에서 아이폰 키노트를 슬쩍 보다가.
다섯번째로 한 것은 집에 있는 윈도우피씨의 공유폴더 접근
여섯번째로 한 것은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쓰기.
일곱번째로 할 것은 윈도우XP 또는 윈도우 비스타 설치
여덟번째로 할 것은 우분투 설치
아홉번째로 할 것은 아이튠으로 음악을 들어볼 것이고
마지막으로 다시 컴을 밀고 다시 설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주말은 바쁠 것 같군요.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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