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잘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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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곤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고. 제 자신에게 하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주위에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일처리를 하는 선수같은 사람들도 많지만 답답하리만치 혼나고 덤벙대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정말로 열심히하고 진실되게 일하는 사람들보다 그 순간순간을 잘 넘겨서 - 즉, 애드립이 뛰어난 - 인정을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더욱이 실무와 멀어질 수록 그런 능력을 요구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말로 일을 잘하지만 애드립이나 임기응변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들을 인정하고 소흘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늘 다짐합니다. 더욱이 제자신도 그렇고 주변에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이러한 경우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늘 잘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실수를 그들이 기억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더욱 여유와 자신을 가지고 준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이러저러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러면서 공력이 늘어가는가보다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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