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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협업솔루션 컨설턴트가 생각하는 엔터프라이즈 2.0 (Enterpris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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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ZDNet 코리아에는 ZDNet 제팬의 기사번역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군요.

어제보니 엔터프라이즈 2.0 원년을 향한「3가지 예상」이라는 기사가 번역되어 유심히 보게되었습니다. 일본의 협업솔루션 업체인 리얼콤(REALCOM)의 Yoshida Kenich 씨가 쓴 글입니다.

예상 1】 구글드라이브 vs. 셰어포인트의 파일 서버 시장 격전
【예상 2】믹시 엔터프라이즈로 기업 내 블로그와 SNS 성황
【예상 3】엔터프라이즈 매시업(mash up) 본격화

이라는 3가지 축으로 엔터프라이즈 2.0에 대한 설명을 하고자하는데 기본적으로 성공적인 웹2.0 모델을 기업에 적용한다는 측면에서는 동일하지만 구체적인 사례있어서는 일본답게 믹시(일본의 대표적인 social networking service) 를 주요사례로 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레거시(Legacy)시스템으로는 대표적으로 로터스노츠를 언급하고  (REALCOM이 로터츠노트관련 솔루션을 팔고 컨설팅을 해서인지...) 있고 물론 구글은 빠지지 않고 얘기를 하고 있네요.

한국의 경우에는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2.0의 도입이 어떨까요? 제 생각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분명 그 접근방법이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많은 대부분의 국내의 대기업은 결코 자신들의 정보자산을 외부의 솔루션에 맡기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이 설혹 비용을 절감하고 협업을 더 잘 도와줄 수 있을지라도 말입니다. 조금은 불편해도 천천히 단계적으로 웹2.0의 기술이나 개념을 적용해나가는 시행착오를 기꺼이 할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MS 나 오라클과 같은 SW 중심의 기업은 얘기가 다르겠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업과 같이 제조,생산 중심의 기업의 IT 투자는 그렇게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구글에서 제공되는 솔루션을 이용해서 기업내 협업이나 지식관리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매우 많습니다. 그런데 왠일인지 국내에서는 미국과 같이 ASP 사업이 생각보다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일부 영업사원이나 내부직원간에 웹메일(지메일,한메일 등등)을 이용해서 활용하는 경우는 있어도 ASP 로써 제공되는 그룹웨어의 활용보다는 리눅스나 윈도우서버를 구축해서 자체적인 그룹웨어를 구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대기업의 경우에는 철저하게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서 적용하는 반면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왠지 이러한  환경들이 섞여져있다고 할까요. 얼핏보면 매쉬업을 활용해서 IT 투자를 줄이면서 그 효율을 매우 높일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이 들지만 그럴 여지도 별로 없어 보이네요. 어찌보면 국내의 여건으로 본다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ASP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나 사례가 나왔으면 하지만 KT나 SKT가 추진했던 ASP 사업조차 그렇게 잘 되고 있지 않다는 현실을 보면 시스템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적인 신뢰성(기업 콘텐츠에 대한 보안을 잘 지켜줄까 하는등의 ... 결국 국내의 대기업이 선택한 자체시스템 구축선호) 이 높지 않기 때문에 어렵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 부분은 보다 식견이 있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기도 합니다.
ZDNet의 기사를 보다가 엔터프라이즈 2.0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이 들어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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