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늘나라로 간 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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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교때부터 본가에서 키우던 개입니다. 저희 식구나 다름없었지요. 차오차오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혓바닥도 검고 털이 까매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곰으로 착각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강아지 일때 안고 있으면 영락없는 곰새끼로 보였을 정도니까요. 작년 가을 새벽녁에 "컹" 한번 짖고는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지요. 거진 20년가까이 함께했었습니다. 저랑 정말 친했던 몇몇 고등학교 동창 친구들만 이녀석을 알지만요. 지금은 이름 그대로 푸치라고 불리는 진돗개가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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