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섭(統攝) - CONSIL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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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이라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어제 주문을 해서 오늘 받아보자마자 펴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읽혀지지 않은 책입니다.계몽사상, 귀납적, 환원주의, 철학. 베이컨, 데카르트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1장, 2장을 읽는데 꼬박 2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사회생물학이라는 듣도보더 못한 학문의 창시자라고 하는 에드워드 윌슨이 쓴 이 책은 공학을 배우고 컴퓨터에만 빠져 있던 저에게 있어서는 매우 힘들더군요. 자연과학과 인문,사회과학 사이의 융합을 꿈꾸는 한 지성이 쏟아내는 글들이지만 무지(?) 한 저로써는 쉬운 책이 결코 아니더군요.

차라리 이 책을 번역한 최재천교수의 서문이 이해하기 쉽고 내 입장에서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이제 고작 10분의1만 읽었을 뿐인데 이리도 힘드니 끝까지 읽을 수 있을런지. 이해하는 건 고사하고 말입니다.

아무튼 Consilence에 대한 어원정도는 적어두고자 합니다.

19세기 자연철학자 윌리엄 휴얼(Willian Whewell)이 1840년에 출간한 "귀납적 과학의 철학"에서 사용한 것으로 라틴어로 'consilere' 에서 온 것으로, 'con'은 영어로 'with', 'salire'는 'to leap' 을 의미한다. 즉 함께 뛰어넘다라는 뜻이다. 즉, 한마디로 말하면 'jumping together' '더불어 넘나듦' 으로 정의된다. 풀어서 설명하면 '서로 다른 현상들로부터 도출되는 귀납들이 서로 일치하거나 정연한 일관성을 보이는 상태' 를 의미한다.

여러분들은 잘 이해가 되십니까? 저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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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잘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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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곤 합니다.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잘해야 한다고. 제 자신에게 하는 암시이기도 합니다.
주위에 보면 정말 기가막히게 일처리를 하는 선수같은 사람들도 많지만 답답하리만치 혼나고 덤벙대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정말로 열심히하고 진실되게 일하는 사람들보다 그 순간순간을 잘 넘겨서 - 즉, 애드립이 뛰어난 - 인정을 받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런 경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  더욱이 실무와 멀어질 수록 그런 능력을 요구받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정말로 일을 잘하지만 애드립이나 임기응변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들을 인정하고 소흘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늘 다짐합니다. 더욱이 제자신도 그렇고 주변에 같이 일하는 친구들이 이러한 경우라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요?

늘 잘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실수를 그들이 기억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면 더욱 여유와 자신을 가지고 준비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서없이 이러저러 생각이 나서 적어보았습니다.
이러면서 공력이 늘어가는가보다 하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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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st - 베니스 프로젝트(Venice Project)의 새로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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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프로젝트가 Joost (http://www.joost.com) 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0.7.3.1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도록 실행파일도 올라와 있구요. 무엇이 달라졌는지
확인을 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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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서 느끼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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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그리고 대학교때 한가지 바램이 있었습니다.
내 아이들은 나 처럼 공부하지 않았으면 했습니다.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공부했으면 했습니다.
당시에는 순진하게도 20-30년후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아니 더욱 힘들어졌습니다.
부모의 부담은 너무나도 커지고, 아이들 역시 힘들어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돈과 운이 있는 사람만이 보다 더 나은 환경을 가진 외국으로 나가 공부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것도 사실 엄청한 부담과 어려움을 겪으면서 말이죠.

그러지 말아야지 하지만 모두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은 아이들이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경쟁은 바로 부모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렸을 때 배웠던 것처럼 말이죠.

아내의 한마디,  "요즘 학교에서는 뭘 가르치는 거지?" 할말이 없더군요.
그래도 제가 어렸을 땐 학교에서는 무언가를 배웠던 같던데 말이죠.

정부가 잘못했네 어쩌네 하고 싶지 않습니다. 모두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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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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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프로가 생겼습니다. 고마울따름입니다.

가장 먼저 한것은 skype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잠시 수다.
두번째로 한 것은 업데이트였습니다.
세번째 한 것은 메모리업, 나사머리와 맞는 드라이버가 없어서 실패. 그리고 스카이프로 잠시 수다.
네번째로 한 것은 애플사이트에서 아이폰 키노트를 슬쩍 보다가.
다섯번째로 한 것은 집에 있는 윈도우피씨의 공유폴더 접근
여섯번째로 한 것은 블로그에 들어와서 글쓰기.
일곱번째로 할 것은 윈도우XP 또는 윈도우 비스타 설치
여덟번째로 할 것은 우분투 설치
아홉번째로 할 것은 아이튠으로 음악을 들어볼 것이고
마지막으로 다시 컴을 밀고 다시 설치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주말은 바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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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애플은 폰이 아니라 모바일 시장을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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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http://www.apple.com/iphone/) 직접 가서 데모를 보시면 ...
임팩트라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MP3시장에 진입할 때의 iPod이 생각나는 군요. 이미 뻔한 시장일 것 같은 MP3시장에 임팩트를 주듯이 말이죠. 역시나 뻔한 핸드폰시장에 임팩트를 주는 군요. iPhone 카피는 쉽게 나올 것 같지 않습니다 200여개의 특허등록이 되어 있다고 하니까요.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어도 만들 수 없겠죠. 당분간 말이죠. 하지만 많은 핸드폰 업체나 MP3 업체에게 영감을 줄 것 입니다.

크기를 주욱 늘리면 바로 타블릿 PC가 되겠군요. 애플은 폰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모바일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한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기반의 플랫폼을 그리고 닷넷플랫폼을 전파하듯이 Mac OS X을 서버에서 모바일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았네요. 차이점이라면 애플은 늘 자체 하드웨어를 함께 가져간다는 차이만 있다는 것이죠.

아무튼 관련해서 올해나 내년에 나올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벌써부터 됩니다. 분명 iPhone과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제품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암튼 갖고 싶게 만드는 애플의 제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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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아들녀석이 아내에게 쓴 생일편지 전격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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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아들 녀석은 정말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유쾌함을 줍니다. 지난 일요일 아내생일날 아들녀석이 쓴 편지를 전격 공개합니다. 공교롭게도 아내와 아들녀석 생일이 같은 날이기도 하구요. 순진하기만 한 딸애는 이 험난한 세상을 어떻게 살지 걱정입니다만 아들녀석은 하나도 걱정이 안됩니다. 결국 이 편지 한장과 말로 생일선물을 때웠다는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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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프로젝트(The Venice Project) 스크린샷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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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프로젝트에 대한 차니님이 올리신 글을 보고 그렇게 기대하지 않고 설치를 해서 실행을 해보았는데 제 개인적으로는 나름대로 임팩트가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우선 최근의 유투브, 판도라TV등등의 UCC 동영상의 공유라는 관점이 아니라 IPTV 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재미있는 일들이 앞으로 많이 벌어질 것 같네요. 스카이프(Skype)와 마찬가지로 P2P기반의 네트워킹, XUL을 이용하는 인터페이스는 사실상 기술적인 부분이고 실제 TV을 보는 사용자관점에서는 그렇게 중요할 것 같지 않지만 제 생각에는 향후 HD급 화질의 동영상 컨텐츠를 전달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내장하고 있다는 측면, XUL 기반이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디바이스(리눅스, 윈도우 기반의 PC, 셋톱, PDA 등등)에 내장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이식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컨텐츠에 대한 DRM등을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별다른 코멘트를 할 수 없지만 차차 이러한 내용들도 알려지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차니님의 글에서 언급되었듯이 채널이 늘어났을 경우에 채널을 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UI측면은 그렇게 인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했으니 한번 아래 스크린샷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클릭을 하시면 좀더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아직은 화질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고 채널은 많이 부족합니다.

메인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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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선택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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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설정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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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카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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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채널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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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플러그인을 실행한 화면(시계,평가,RSS Reader, 채팅(Jabber와 구글채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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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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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ete(전병국著) 라는 책의 서평을 보다가 다음과 같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스콧 니어링

이 문구를 보는 순간 맘 한구석에서 "젠장" 이란 말이 툭 튀어나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미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되어버린 제 자신에게 말이죠.

생각대로 사시는 모든 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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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YouTube) 서버 에러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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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5:38 현재 유투브 서버에 에러가 발생한 것 같습니다. 서버들이 클러스터링 되어 있는 덕에 사이트가 나왔다 안나왔다 하고는 있지만 클러스터링되어 있는 웹서버중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 분명하군요. 

아래 이미지는 에러났을때 서버 메세지입니다. "500 Internal Server Error 메세지"를 표시하고 있고 웹서버는 아파치를 사용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트래픽이 많아져서 감당이 안되는 것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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