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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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는 것일까요?
요즘 유투브에서 대학교때 즐겹게 듣던 노래를 찾아보고 있답니다.

추모앨범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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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 2.0의 확장된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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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ZDNet The state of Enterprise 2.0

엔터프라이즈 2.0의 대표적 전도사라 할 수 있는 Dion이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Andrew McAfee가 엔터프라이즈 2.0을 정의하면서 얘기한 SLATE라는 기본 개념에 소셜네트워킹을 강조하기 위해서  FLATNESS라고 해서 개념을 확장을 했군요. 웹2.0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고개를 끄덕거리고 공감을 하시겠지만, 정말 기업내 인트라넷에서 저것이 가능할까 하는 우려는 여전히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미국?)의 성공적인 사례들이 계속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몇몇 베스트 프랙티스들이 등장하게 된다면 소극적인 측면에서 도입을 하고 있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도 자극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단순히 구축만 해놓은 기업내 위키나 블로그의 역할이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웹기반으로 개발된 기업내 레거시 시스템의 링크들이 노출될 수 있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을이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여러가지 방향에서 정보를 접근할 수 있는 지식(정보) 생태계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Tagging과 더불어 Global Search가  제대로 맞물려 돌아가 주어야 겠지요.

전에도 언급했던 것 같은데 이러한 엔터프라이즈 2.0 도구 (위키, 블로그, 웹오피스, 매쉬업 등)들은 기존의 기업 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네트워크를 만들어주게 되는 플랫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죠. 그 링크를 만들어내는 방식이 어떠한 알고리즘이 아닌 기업내 지식노동자들이 한다는 점에서 더 신뢰가 생기는 것이구요.

반복되는 얘기지만 결국 지식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참여을 어떻게 확대할 것인가가 엔터프라이즈 2.0 을 성공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고려사항이 될 것입니다. 사용성을 높여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는 것도 중요하고, 적절한 교육이나 프로세스를 통해서도 해결해야 하겠지요. 이제는 누구나가 워드프로세스나 이메일, 메신저를 쓰게 되었듯이 말이죠.

의도적으로 SLATES을 수직적인 형태로 표현을 하고, 자신의 FLATNESS는 수평적으로 표현하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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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의 옛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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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던 노래.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가수 이문세, 김장훈, 성시경
족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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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오에스 그리고 비스타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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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거의 90% 맥북 프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0%는 PC에서 아이들의 학습용 사이트접속이나 전자상거래를 할 때만 사용합니다. 맥에서도 패러랠이나 vmware fusion을 이용해서 접속할 수는 있지만 종종 다운되는 경우가 발생을 하더군요.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 하는 얘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최근 맥북을 사용하면서 느끼는 것은 왠지 편하다는 겁니다. 비스타도 물론 회사에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왠지 집중도는 맥이 더욱 좋더군요. 노트북이라는 점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사실 저는 맥오에스텐의 "엑스포제" 이 기능 하나만으로도 매우 만족하게 되었죠. 왜 비스타에서는 이러한 기능을 기본적으로 넣어주지 않는 것일까요?

사실 웹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수많은 창이 떠 있을 때 이를 관리하고 선택하는 것은 좀처럼 번거로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엑스포제" 라는 기능은 이러한 고민을 날려주었습니다. 특히 저는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엑스포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해 놓아서 이리저리 창을 헤매다가도 마우스 가운데 버튼을 누르는 것 만으로도 어디를 가야할 지 쉽게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 하드디스크가 망가지는 바람에 비스타를 새로 설치하면서 가장 먼저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이 바이러스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한다는 점부터가 맘에 들지 않습니다. (아 물론 여러가지 독점 어쩌구 하는 시장상황을 몰라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저 사용자로써 불편하다는 것이죠.) 아이러니한 것은 비스타가 백신소프트웨어 설치 안되어 있다고 친철하게 그리고 끈질기게 알려줍니다.  결코 포기하는 법이 없습니다 이 잔소리를 안 들을려면 어떻게든 백신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합니다.

비스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사용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는게 비스타 그리고 윈도우XP 입니다. 마치 제 자신이 이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시스템의 유지보수 인력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반면 맥오에스는 상대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적습니다. 설치나 삭제가 파일을 복사하거나 삭제하는 것과 동일하죠. 비스타는 관리자메뉴를 찾아서 소프트웨어 설치,삭제 메뉴를 찾아서 실행하면 제법 긴 시간동안 설치된 프로그램 검사를 한 후에야 삭제할 수 있는 화면창이 뜹니다. XP 때보다야 많이 편해졌지만 여전히 비스타를 사용하다보면 사용자의 동의를 구하는 화면에서 OK 버튼을 일일히 눌러줘야 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끌 수도 있지만 오른쪽 화면아래에서는 줄창 당신 시스템 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그 기능을 키라고 난리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너는 동의하냐고 실컷 물어보고 동의해놓고 보면 여전히 잠재적인 문제가 있다고 거슬리는 창을 띄우는 ... 사용자 계정 컨트롤이라는 이해하기도 힘든 이 기능은 참으로 놀라운 책임회피성 기능이죠. 이 기능을 넣네마네 하고 마이크로소프트내의 관련자들이 얼마나 많은 논쟁을 했을까요?

여하튼 저는 다음에 컴을 사게 되면 무조건 맥을 살 생각입니다. 인텔맥이 나온 후로 별로 고민하지 않게 되었죠. 사실 전 자사 애플제품이 아닌 일반 X86 계열 PC을 위한 맥오에스텐이 서둘러 발매되었으면 합니다. (이미 넥스트스텝, 오픈스텝 시절에 이러한 시도는 있었죠. 당시엔 결국 실패했지만.)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한 드라이버 지원은 디바이스 공급업체들이 제공할 것이고 저는 결국 이러한 시장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보니 밑두끝도 없는 두서 없는 포스팅입니다. ^^
이번주에 비스타를 설치하다보니 짜증이 나서 하게 된 포스팅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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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내 매쉬업(enterprise mashups) 적용을 위한 10가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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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on이 최근에 ZDNet에  The 10 top challenges facing enterprise mashups 이라는 글을 포스팅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엔터프라이즈 웹 2.0에 대해서 늘 통찰력 있고 의미있는 글들을 포스팅하고  있었는데 특히 이번글은 단순히 기업내 매쉬업을 적용하기 위한 어려움뿐 아니라 웹2.0 전반의 기술과 사상을 기업내 적용하기 위해서  고민해야 할 공통적인 부분을 다루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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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극복해야 할 10가지 도전이 무엇인지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문참조)

1. No commonly accepted assembly model.
2. An immature services landscape.
3. The splintering of widgets.
4. Management and support of end-user mashup apps.
5. Deep support for security and identity.
6. Data quality and accuracy.
7. Version management.
8. Awareness and realization of the potential of mashups by the businesses community.
9. Low levels of support by major software firms.
10. Few killer demo mashups.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매우 많은 것처럼 보이시나요?
그런데 꼼꼼히 살펴보면 결국 하나의 결론은 얻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축된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를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가 핵심입니다. 현재 많은 기업들은 구축된 IT시스템과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프로세스와 조직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직과 유지보수 업무 프로세스들이 웹2.0에서 말하고 있는 기술과 패러다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결코 엔터프라이즈 2.0을 적용하는 것이 그리 쉽지않을 것입니다.

특히 매쉬업의 경우에는 매쉬업되는 소스와 결합되는 경계가 매우 모호해 집니다. 즉 책임이 모호해지는 것이죠. 매쉬업에 의해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의 담당IT부서는 누가 될 까요? 만일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하면 누가 해결해야 할까요?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여전히 매쉬업을 기반으로 해서 만들어지는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보안성,신뢰성 (~성 이라는 이 모든 특성이 대부분 소프트웨어의 품질 및 유지보수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특성이라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랍니다.) 등을 확보하고 유지할 수 있는 조직과 프로세스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기술적인 부분과는 분명 다른 이슈입니다. 개방,협력,공유를 부르짖는 웹2.0의 정신과 이를 실천하는 많은 인터넷 업체들과는 달리 기업내에는 해당 시스템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하는 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도입은 쉽지 않은 것이죠. 약간은 다른 예이긴 하지만 국내의 많은 대기업들이 오프소스 기반의 플랫폼 도입을 하지 않는 것도 비슷한 이유입니다. 매쉬업으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은 외부의 시스템과 내부의 시스템이 결합될 수 있기 때문에 오픈소스를 도입했을 때와 비슷한 책임소재의 불명확함이 생기게 됩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다보니 기업내의 문화와 이를 기반으로 하는 IT의 패러다임이 엔테프라이즈 2.0 을 자연스럽게 도입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기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군요. 웹 2.0의 다양한 성공모델이 기업내에도 적용되길 바라는 낙관론도 많지만 그에 대비되는 비관론도 검토를 꼼꼼히 해야 할 것입니다. 어떤 기업 문화에서는 어려움 없이 엔터프라이즈 2.0이 정착될 수 있겠지만 제가 아는 바로는 국내의 많은 기업들은 그리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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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2.0에서 말하는 개방성(Openess)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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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onomic 을 쓴 Tom Tapscott 이 쓴 엔터프라이즈 2.0 리포트에는 다음과 같은 표가 있더군요.
웹2.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하는 개방, 협력, 공유  라는 것도 곰곰히 생각해 보면 개방이라는 하나의 의미로 함축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보시고 다시한번 그 의미들을 곱씹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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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회 스마트플레이스 IT난상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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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보라매공원 옆에 있는 KTH본사에서 열린 제4회 스마트플레이스 IT난상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약 80여명 정도 참석을 하셨더군요. 덕분에 자기 소개 시간을 무려 쉬는 시간 없이 3시간에 걸쳐서 했습니다. 정작 토론은 2시간 정도밖에 하질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의 여러분들의 자신들에 대한 소개를 하는 시간들이 매우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드림위즈의 이찬진대표도 참석했는데 올블모임때 사소한 해트닝 때문에 동영상 찍기를 거부하시더군요.

저는 전에도 좀 알던 분들하고 모여서 엔터프라이즈 2.0에 대한 얘기를 나누었는데 이미 블로그나 위키를 이용하여 사내의 업무를 어떻게 잘 써야 할지에 대해서들 고민을 하고 계시더군요. 제가 과제를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도 좀 해드렸고 다른 분들도 자신들의 회사에서 블로그를 활용하면서 아쉬웠던 점들 그래도 이정도는 활용하고 있다 사례등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특히 같은 게임회사라 할지라도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서 사내의 문화가 얼마나 다른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게임회사는 무조건 자유롭고 톡톡튀는 기업문화라는 저의 선입견을 바꾸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다소 부정적인 측면에서 얘기를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만 결국엔 블로그나 위키등과 같은 웹2.0에서 얘기하고 있는 도구들이 기업내에서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사람들의 인식이나 문화만을 일방적으로 바꾸어야 한다는 접근방법보다는 많은 기업들이 소중이 여기는 지적자산에 대한 보안 그리고 이로 인한 폐쇄성, 불합리함 속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도구나 프로세스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세도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점을 강조하였지요. 다행이도 저의쪽 소모임에는 나름 이쪽에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공감들을 많이 하신 눈치(!) 였습니다.

KTH측에서 이번 모임에 대한 스폰서를 하셨는데 정말 많은 다과와 (특히 그 많은 바나나들!!) 모임 이후 뒷풀이로 제공하신 돼지갈비는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스마트플레이스 여러분 감사합니다. KTH 관계자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파란 블로그 접속해봤습니다. 아직 제 계정은 휴면상태는 아니더군요 ^^)

마지막으로 이번 자기 소개때 메인테마로 떠오른 "죽다 살아난 얘기" 들은 두고두고 회자가 될 것 같더군요.

사진은 똑딱이디카를 가져갔는데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
사진과 동영상을 찍느라 여념이 없는 미리야님이 보이네요. 그리고 마인드맵을 이용해서 발표하는 모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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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제플린 Over The Hills And Far Away & Whole Lotta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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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뒤지다가 정말 오랜만에 듣는 레드제플린의 연주들. 말이 필요없습니다.




보너스로 John Bonham의 Moby Dick의 드럼솔로 역시...소름이 쫘악 나는군요.(순서대로 보세요 워낙길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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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서 알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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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소프트웨어 공학을 전공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90년도 회사에 입사하면서 당시 CASE Tool, 4GL 언어라고 하면서 여러회사들이 툴들을 판매하러 왔을 때 사용해보고 검토한 경험, 97년도쯤인가 UML이 등장하면서 객체지향이니, 컴포넌트기반개발이니 하는 것에 빠져서 스터디한 경험등을 토대로 보면 소위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서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뾰족한 수가 왜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들곤 하지요. 학술적인 측면에서 연구되는 소프트웨어 공학이 현실적으로 큰 도움을 주고 있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책들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전에 "소프트웨어 공학의 사실과 오해", "조엘 온 소프트웨어" 같은 책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의 현실적인 시각을 잘 전달해주는 책이었죠. 아마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제목을 들었거나 많이들 읽어보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침 지난 주 서점에 갔다가 이와 관련한 책들이 한글로 번역되었기에 주저없이 온라인 구매를 하였습니다. . 이번에 산 책들은 사실 이 분야에서 고전이라(20-30년전 초판이 나온 것들) 할 수 있는 책들인데 왠인들인지 최근 한글로 번역되어 나왔더라구요.

언제 다 읽어볼까마나는 하는 생각도 들지만 당분간 심심할 일 없을 것 같아서 든든합니다.

아 그리고 코코아 프로그래밍 책도 한권 번역본이 나왔길로 깍두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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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한밤의 세레나데" 를 보고 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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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후배가 생전 우리부부는 공연이나 영화보러 나가지 않을거라면서 뜬금없이 충무아트홀에서 하는 "한밤의 세레나데" 라는 뮤지컬 표를 예약해서 보내주더군요. 그래서...
어제 (10월2일) 좀 무리해서 아내와 약속을 잡고 신당역에 있는 충무아트홀로 출발을 했습니다. 기왕 신당역에 왔으니 신당동 떡복기를 먹고자 시장을 뒤져서 떡복기와 순대를 시켜먹고 (대학교때 와서 먹던 추억을 되살리면서 말이죠.) 여자 가수의 노래도 듣고 말이죠. (신당동 떡복기 집에는 디제이와 가수가 출연하더군요. 디제이는 예전에 있었던 것 같은데 가수가 출연할 줄이야.)

배를 두둑히 채우고 천천히 공연장에 입장해서 뮤지컬을 보았는데 ,뻔한 스토리지만 4명 출연자의 연기력과 가창력은 정말 감동을 안겨주더군요. 웃다보면 슬픔이, 좀 슬퍼질 것 같으면 웃음을 주는 정말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공연도 공연이지만 아주 오랜만에 아내와 같이 외출을 했다는 것이 감회가 새롭더군요. 20년전 대학다닐때는 대학로등을 돌아다니며 이것저것 줏어먹으며 공연도 자주 보고 했었는데.

아내는 공연을 보고 젊은 출연자들의 젊음과 열정을 높이 사더라구요. 분명 형편들이 그렇게 좋지 않을테지만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공연하는 모습은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것이겠죠.

자동차도 가져가지 않고 1시간30여분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모처럼 아내와 이러저러 얘기를 많이 한 것 같습니다.

후배녀석에게 단단히 빚을 진 것 같네요. Than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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