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정유진의 웹2.0 기획론을 읽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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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전에 이것저것 책을 5권정도 사서 하나씩 보고 있습니다. 이어령교수의 디지로그, 클로테르 라파이유의 컬처코드를 추석직전에 다 읽고 이제 NHN에 계시다는 정유진씨의 웹 2.0 기획론을 읽고 있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면 그 동안 웹 2.0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 제 자신이 많이 부끄러워지더군요. 정말 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느꼈습니다. 문제는 이 책은 그렇게 주욱 읽기 쉽지가 않네요. 책에 소개된 사이트들을 구경하거나 전에 가입했던 사이트를 다시 뒤적뒤적이게 되다보니 진도가 잘 나가질 않습니다. 동시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겹치다보니 말이죠. 확실히 구체적인 사례와 설명이 주는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전반적인 웹2.0에 대한 내용이나 메커니즘은 다 이해하고 있었지만 정유진씨는 실무기획자답게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각종 웹2.0 사이트중에서 주목할 만한 사이트를 분석하고 강점과 특징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서 상당히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차후에 관련한 일에도 참고를 하고 설계하거나 기획하는 데 도움이 분명이 될 좋은 참고서가 될거라고 봅니다. 웹 2.0에 대한 각종 세미나가 생기고 관련한 자료들도 많지만 정작 국내의 웹 기획자가 꼼꼼히 정리하고 그 의미를 잘 정리한 책이 별로 없다는 점에서 이 책은 매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이 PDF와 같은 형태로 판매되는 전자문서였다면 더욱 그 효용성이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사이트를 콕콕 눌러서 바로바로 들어가 둘러볼 수 있으면 정말 편리할텐데 말이죠.

이제 반쯤 읽었지만 시간을 두고 천천히 소개된 사이트들도 둘러보면서 천천히 읽어볼 생각입니다.대부분 외국의 사이트들 소개이다 보니 영어라는 장벽도 만만치 않네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볼 수 있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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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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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마음이 아파도 드러내놓고 내색할 수 없을 때가 있죠.
오늘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무슨 일이 였는지는 물어보지 마세요.
살다보면 이런 일도 있으니까요.

불혹이라는 나이를 지났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잘 흥분하지 않고, 잘 슬퍼지지 않고, 잘 화도 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도 미움도 무뎌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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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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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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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방문자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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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수에 대해서 크게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닌데 우연히 오늘 아침 통계를 보다보니 어제 9월15일자 방문자수가 320 이 나왔네요. 왜 갑자기 이런 치수가 나왔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평상시 50 넘기도 힘든 히트수를 자랑하는 블로그인데 말이죠. 이것저것 로그를 살펴봐도 잘 알 수가 없군요.

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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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질서 * (참여 + 협력) = 2.0 ...그런데 종교 2.0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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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의 "2.0 의 시대가 온다" 라는 기사를 보니 정말 웹 2.0의 붐이 사회, 경제 분야 등등에 2.0 키워드가 폭넓게 퍼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특히 다보스포럼에서 언급된 리더쉽 2.0 의 "두명을 위한 식탁" 이라는 아이디어는 십시일반이라는 개념을 말 그대로 실천하는 것이라고 보여줘서 재미있네요. 십시일반(十匙一飯) 이 아니라 십만시일반(十萬匙一飯) 이 더 정확한 말 일 수도 있겠죠.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2.0 붐이 유독 종교에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아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참여와 협력이라는 말은 예전 부터 있었던 말이지만 작은 힘을 큰 힘으로 만들어 내는 동인이 결국엔 인터넷, IT 라고 하는 기술에 의해서 실현되어서 더욱 힘을 받고 있는 거라고 본다면 종교는 이미 이러한 인터넷과 IT 기술의 도움없이도 비슷한 경험과 효과를 본 유일한 분야가 아닐까요?

그러면 기독교 2.0 , 불교 2.0 이라는 키워드도 생길 것인가...

기존질서라는 말만본다면 종교만큼 사고와 틀이 고정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보다 개방적이고 시대적인 흐름에 맞추어서 종교들도 바뀌어 진다면 기독교, 불교, 이슬람등의 종교가 열린 생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상생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죠. 종교 2.0 이라는 개념으로 자신들만의 고집과 신앙으로 닫혀진 사고를 버리고 진정 각 교파간의 협력과 참여가 있을 수 있다면 종교전쟁이니 중동의 긴장들도 풀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순진한 기대를 가져볼 수도 있겠죠.

참여와 협력을 가장 강조하는 종교에서의 교파간 분쟁, 교파내의 이권 분쟁, 기독교와 이슬람을 대변하는 서방과 중동간의 끓임없는 전쟁과 분쟁등을 보면서 이런 잡념이 생기는 것은 저만은 아닐 거라고 봅니다. 물론 복잡한 사항을 2.0 이라는 키워드로 단순화한 오류는 명백하지만 보다 큰 사고로 협력을 해야할 것이 바로 종교라고 보기 때문에 주절주절 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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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간 함께 한 녀석을 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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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에는 모처럼 방청소를 했습니다. 방의 레이아웃도 바꾸어보고 하느라 하루내내 시간을 썼습니다. 재 작년에 이사를 오고난 후에도 사실상 짐만 옮겼지 제가 가지고 있던 것들은 정리하지 않고 있었는데 마침 아내가 첫째 아이를 위해서 제 방의 책장을 옮기면서 겸사겸사 정리를 하게 된 것이죠. 무엇보다도 제가 고등학교 2학년(1984년) 때부터 써오던 의자를 마침내 버리게 되었습니다. 정말 지저분하고 팔걸이도 다 휘고 했지만 결혼한 이후에도 가져와서 주욱 사용했던 의자라 나름 애착이 있는 물건이지요. 22년간 집에 오면 이 녀석에게 몸을 기대어 책을 읽고, 프로그래밍이나 인터넷등을 하고, 음악을 듣곤 했으니까요. 제 방에는 이 녀석을 대신할 다른 의자가 있긴 하지만 이 녀석 만큼 제 몸에 착 달라 붙지는 않네요. 그래서 의자를 다시 살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적당한 높이와 적당한 쿠션을 가진 녀석으로요. 하지만 다시 익숙해질려면 역시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문득 익숙한 것을 버리고 새로운 환경에 접어들 때의 느낌이 떠오르네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대학교 입학할 때, 처음으로 회사라는 곳에 들어왔을 때의 기대와 걱정들, 10년간 다니던 회사를 뒤로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했을 때 느껴지는 약간의 두려움,긴장 그리고 기대감과 같은 느낌들이죠. 의자하나에 이러저러 생각이 나는 것은 최근의 여러가지 환경 변화도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의자가 나에 맞추어지는 것이 아니라 결국엔 내가 의자에 몸을 맞추어 익숙해 지듯이 새로운 환경이 닥치더라도 스스로 두려움이나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해봅니다.

이번 주말에는 제 맘에 드는 의자가 있을지 가구매장을 둘러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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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젯 1회 행사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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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분도 그런데 나름 자극도 받고 특히 가젯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으신 분들이 참석한다기에 주저없이 신청을 하고 오늘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저녁식사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겉보기완 다르게 몸에 병도 있고 약도 먹고 있어서 삼겹살에 소주를 먹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가면 참지 못하고 먹을 것 같아서요 ^^) 행사 끝나고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김지현씨 말데로 수십여대의 가젯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서로서로 만지작 거리고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에 어디에 있겠습니까? 말로만 듣던 제품들을 이것저것 만지작 거리면서 얘기를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시간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10년전에 나온 팜파일롯 5000 모델을 가지고 갔습니다. 망가진 것이긴 하지만 나름 빈티지라고 생
되기에 가져가 보았지요. 아래 사진에서 찾아보세요 (숨은 그림 찾기)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 세션에 참석하기에 저는 일부러 애플과 게임 관련 세션에 참석을 했습니다. 특히 게임에 대한 저의 여러가지 이슈와 질문에 대해서 짜증내지 않고 답을 해주신 DOLF 님, 이동준님 그리고 예승철님께 감사드립니다.

비도오고 해서 불참자가 많을 것 같았지만 시간이 지나고나니 어느새 40여분 넘게 오셨더군요. 이런 행사가 자주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이번 행사를 주최하신 스마트가젯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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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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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기간 [有效期間] : expiration date
the term of validity[availability];the available period
주로 상품 따위에서, 그 상품의 효력이나 효과를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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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음식이라도 술이나 간장과 같이 오래되면 될 수록 맛이 더욱 좋아지고 그 가치가 높아지는 것이 있는 반면 생선회나 고기와 같이 싱싱할 때 바로 먹어야 맛이 나고 가격이 높은 것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래되면 될 수로 좋은 것은 아니지요. 어느 경우든 유효기간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제가 하는 일에도 언제나 유효기간이 있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맡고 있는 과제역시 주어진 기간 내에 제대로 완료를 해야하고 제때 완료하지 않으면 아무리 품질이 좋아도 쓸모가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떤 과제는 서둘러 그 결과를 챙기기 보다는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역량을 키우고 어느 시점이 될 때까지 지켜볼 필요도 있습니다. 어떠한 일을 질질 끌며 제때 마무리짓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야 그 결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는 일들도 있게 마련이지요. 하지만 과제를 하다보면 미처 그 결과를 보기도 전에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정해진 일정 내에 완료해야 하는 일은 목표도 뚜렷하고 마치고 나면 성취감도 있기 마련입니다. 반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일을 하는 경우에는 (정확히 말하면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을 끓임없이 하고 있을 때) 쉽게 지치고 포기하기 마련입니다. . 주위의 환경에 바로바로 적응해 나가면서 나아가는 순발력도 중요하지만 어떤 시점에서는 잠시 뒤로 물러나서 그만두어야 할지, 좀 참으면서 꾸준히 나아가야 할 지를 결정할 수 있는 지혜도 매우 중요한 것이지요.

음식과 마찬가지로 일에도 유효기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어떤 성격의 일이든 과제이든 결국 마무리를 지어야 할 때가 있는 법이죠.하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의지라는 첨가제가 들어가면 원래의 유효기간도 늘어나고 그 맛도 더욱 좋아진답니다. 그 맛을 본 경험이 없다면 꼭 맛보셨으면 합니다. 약간의 중독성이 있으니까요.

요즘 머리속에서 "유효기간" 이라는 단어가 맴돌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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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보헤미안들의 네가지 소득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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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보헤미안"을 뒷부분 까지 읽다보니 9장 사이버 경제학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더군요. 웹2.0 시대에 돈을 벌 수 있는 네가지 원천에 대해서 정리를 해놓은 부분인데 익히 알고 있는 것이지만 잘 정리가 되어 있는 것 같아서 인용해봅니다.

가상의 미시경제 내에서 볼 때 디지털 보헤미안들은 크게 네가지의 원천으로부터 소득을 얻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주목이라는 상품으로부터 벌어들이는 것이다. 인터넷에서 주목을 받은 상품은 수많은 대중들의 구매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처음 독자나 시청자가 된 이후로 오랫동안 거기에 돈을 지불하게 만든다.

두 번째는 창의성이라는 상품으로부터 벌어들이는 소득이다. 손에 잡히는 물리적인 제품으로부터 점점 멀어져 비물질적인 데이터의 형태로 나타나는 디지털식 재생산 시대의 창의성은 구매의 중요한 요건이 된다.

세 번째는 소규모 제조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다. 어럽고 복잡한 거래를 없애고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로 전환함으로써 제조업은 르네상스를 맞게 되었고 전반적으로 수익이 증대되었다.

마지막으로 온라인 경매나 주문 제작 등 가상의 공간에 이뤄지는 서비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을 들 수 있다.


출처) 디지털보헤미안 (홀름 프리베, 사샤 로보 지음 | 두행숙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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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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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뒷북이긴 한데, 완전 잡담성 글이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보셨으면 합니다.
아직 작성전이지만 두서없이 쓸 가능성이 100% 입니다.

그냥 자신들의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서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글과  이와 상반되어 이에 대해서 비판하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워낙에 좋은 글이나 좋은 정보를 제공하시는 분들의 블로그는 자연스레 방문객도 많을 것이고 구글 애드센스나 다음 애드클릭등을 본인의 페이지에 걸어놓으면 나름 짭짤한 수입이 되겠죠. 부러워라...
 
최근에는 더욱 클릭 수를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이 알려졌는지 구글애드센스의 위치들이 비슷비슷한 위치에 놓인 블로그들도 늘어나더군요. 한편에서는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블로그사이트의 추천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기 위한 방법들도 다각적으로 연구들을 하고들 있는 것 같습니다. 여하튼 읽혀야 추천이 되든 머가 되든 할테니까요. 덕분에 낚시성 제목의 포스팅들도 늘어나고 논쟁을 위한 논쟁들도 만들어지고 핫이슈가 생기면 반드시 해당 내용에 대한 포스팅이 급격히 늘어나는데 그냥 보고 있자니 순순한 논쟁을 위한 것인지 방문자의 숫자를 늘리기 위한 포스팅인지 조차 헷갈리기도 합니다. 댓글을 보고 있자니 좋은 글 잘보구 간다고 광고 클릭해주고 간다는 내용도 있더군요. 글에 대한 추천이 광고클릭으로 대체되는 모습인 거죠.

그러면서 생각난 단어가 "앵벌이" 라는 것과 "주식" 이라는 겁니다. 마치 각 블로거들이 구글의 앵벌이처럼 보인다는 거고, 주식을 사면 그날그날, 매시간 주가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관심을 갖게 되는 심리현상 때문에 그렇습니다. 절대로 구글애드센스 달아놓은 블로거들을 비난하고자 선택한 단어가 아닙니다. 저 역시 이따금 제 사이트의 방문자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고 ,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서 돈 몇푼이라도 용돈으로 벌어보면 어떨까 생각할 때가 있으니까요. 순간 "다단계" 라는 단어도 생각이 나는군요. ^^

쓰다보니 확실히 제가 구글 애드센스에 거부감이 있다는 점이 느껴지네요. 머리속에 떠오르는 단어가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는 것이 그 "증거" 겠지요. 여하튼 이러저러 노력들해서 다들 이런걸 통해서 부자되셨으면 합니다만 그렇게 쉬운 길도 아닌것 같구요.

아마 이 글의 제목조차 다들 관심들이 많은 "구글", "애드센스" 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오늘, 내일중으로 제 블로그에 대한 방문자가 수가 약간을 올라갈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분명한 것은 제 자신도 구글 애드센스를 다는 그 순간, "포스팅을 할 때 방문자 수, 클릭수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라는 순수한(?!) 마음가짐은 바로 버릴 각오는 해야겠지요.. 인간은 누구나 속물 근성이 있거든요. Me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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