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349건
- 2006.08.25 터닝포인트 1
- 2006.08.23 구글이 Writely 베타서비스를 다시 시작했군요 3
- 2006.08.20 인터넷게임, 도박, 바다이야기 ... 2
- 2006.08.17 노키아의 라이프블로그(Lifeblog) 1
- 2006.08.17 사진과 추억을 기억하는 인생보관함 "olalog" 3
- 2006.08.13 엽기적인 아들녀석 사진 1
- 2006.08.08 WWDC 2006의 키노트 후기 7
- 2006.08.07 Apple WWDC 2006 2
- 2006.08.02 프로젝트 관리자의 올바른 관여방식 2
- 2006.07.28 캐논락 모음 3
인생에 있어서 몇번의 터닝포인트가 있기 마련입니다. 제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터닝포인트라면 1990년초에 회사에 입사하게되어 처음으로 집을 떠나 자취할 때가 그랬고, 1992년 아내를 만나서 제 자신의 가정을 꾸릴때가 그랬습니다. 최근의 터닝포인트라고 한다면 2000년도 벤쳐회사에 다닐 결심을 하고 10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 둘때 였고 아이러니하게도 2003년도 벤쳐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10년간 다닌 전회사에 재입사를 할 때 였습니다. 재입사를 할 때는 같은 부서로 가지 않았기에 다른 분위기와 환경에서 일을 하게 되어서 나름대로 여러가지 새로운 일과 경험을 하게 되었지요. 재입사후 3년여 시간이 흐른 2006년 가을이 오고 있는 이 시점에서 나에게 또다른 터닝포인트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대신에 직감이 발달한 저로써는 그러한 때가 오고 있음을 그냥 느낍니다. 100% 맞는 직감은 아니지만요. 그러고보니 3년간의 간극을 가지고 터닝포인트가 오고 있는 것 같군요.
여하튼 늘 이러한 터닝포인트에는 쉽지 않은 선택(즉, 결정)이 뒤따른다 것을 저는 너무나도 잘알고 있지요. 이것저것 고민이 생긴겠지만 제가 무엇을 선택하든 제 스스로 매우매우 운이 좋은 놈이라고 지금까지 믿고 살아왔습니다. 나름대로 제 인생운이 좋다고 우겨보는 것이지요. 아직까지 이 우김은 잘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냥 이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없군요.
추신: 아침에 다시 읽어보니 제가 다시 회사를 옮길 것 같은 분위기가 나는군요. 결코 아닙니다. 2003년도에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재입사를 하기로 했을 때는 나름의 결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다만 앞으로 2-3년간 제가 가야할 방향 또는 일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쓰게 된 글입니다. 혹 제 주변의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제 저녁에 이러저러 생각 중에 쓴 글이다보니 다소 많은 감정이 스며든 글이 되었군요. 워낙 남의 얘기하기 좋아하는 분위기다 보니 이러한 것들도 조심하게 되는군요.
여하튼 늘 이러한 터닝포인트에는 쉽지 않은 선택(즉, 결정)이 뒤따른다 것을 저는 너무나도 잘알고 있지요. 이것저것 고민이 생긴겠지만 제가 무엇을 선택하든 제 스스로 매우매우 운이 좋은 놈이라고 지금까지 믿고 살아왔습니다. 나름대로 제 인생운이 좋다고 우겨보는 것이지요. 아직까지 이 우김은 잘 통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그냥 이런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써놓고 보니 별로 재미없군요.
추신: 아침에 다시 읽어보니 제가 다시 회사를 옮길 것 같은 분위기가 나는군요. 결코 아닙니다. 2003년도에 제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재입사를 하기로 했을 때는 나름의 결심이 있었기 때문이지요. 다만 앞으로 2-3년간 제가 가야할 방향 또는 일에 대해서 고민하다보니 쓰게 된 글입니다. 혹 제 주변의 분들이 이 글을 읽고 오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제 저녁에 이러저러 생각 중에 쓴 글이다보니 다소 많은 감정이 스며든 글이 되었군요. 워낙 남의 얘기하기 좋아하는 분위기다 보니 이러한 것들도 조심하게 되는군요.

바로가기에 구글의 Writely(http://www.writely.com) , Spreadsheet (http://spreadsheet.google.com) 을 북마크해놓을 생각입니다. 구글스프레드쉬트와 writely 모두 구글 인증서버와 연계가 되어서 일단 로그인을 하면 자동으로 인증이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도메인만 정리를 하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가령 office.google.com 정도로 말이죠.
사실 제 블로그에서 시사성있는 글을 쓰지 않기로 나름 원칙을 정했지만 최근의 바다이야기 사건을 보면서 제 생각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사실 제 자신도 고스톱이나 하이로우와 같은 포커를 한때 재미있어 하고 돌잔치나 집들이에서 직장동료들과 가끔 밤샘을 한 경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게임이 보편화되고 성인PC방, 바다이야기와 같은 성인오락실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어느새 이러한 것들이 양성화(?) 되었다는 점입니다. 직접 사람들이 모여서 도박을 하지 않고 인터넷상에서 PC을 통해서 도박을 하는 것은 다소 덜 가책을 느끼고 나름의 잣대로 비추어 그냥 재미정도라고 생각하면서 즐기고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을 보면 사실상 성인용 게임이라는 것을 지켜보면 기존의 도박을 모두 인터넷으로 고스란히 옮겨놓아 전에는 접하기 힘들었던 온갖종류의 도박을 일반사람들이 즐기고 아무런 죄책감없이 하고 있도록 한 상황이 결국은 요즘과 같은 성인PC 게임방, 바다이야기와 같은 성인오락실을 양산시켰다는 점을 보면서 매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정권과 결탁되어 있다는 등의 여러가지 설과 개연성있는 얘기들이 흘러나오지만 근본적으로 이러한 환경에 너무나도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세계 최고 인터넷 강국의 어두운 한면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해결되지 않을 것입니다. 바다이야기와 같은 게임회사에 대한 감사를 해서 회사 폐쇄를 하든, 성인게임을 만든 회사의 사장을 집어넣더라도 온갖 도박들을 양성화하여 돈을 벌고 있는 수많은 인터넷 게임회사들이 이미 존재하는 한 해결할 수 없는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몇몇사람 잡아넣고 족치고 정치권에서는 이를 빌미로 서로 공방을 하겠지만 이미 사회는 도박으로 깊이 물들어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아들녀석이 길을 지나면서 성인오락실이 무엇이냐고 물을때마다 참으로 답하기 난감한 상황을 저만 겪는 것일까요?
olalog의 글들을 보다가 노키아의 라이프블로그를 알게되었습니다. 카메라폰을 통한 사진과 블로그 서비스를 결합한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ix Apart의 TypePad 와 파트너쉽을 맺고 이를 연동까지 해놓았군요. 그리고 노키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카메라폰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SKT, KTF 등의 포털이나 싸이월드를 통해서 유사한 서비스를 이미 하고 있지만 왠지 더 깔끔하게 느껴지네요. 보다보니 폰을 통한 audio annotation도 가능하군요.
솔직히 고백할 것이 있는데 제가 아직 카메라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실제 손맛을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이러한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신 분이 실제 사용감이나 소감이 어떤지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제고 카메라폰을 사긴사야 할 텐데...흑!)
솔직히 고백할 것이 있는데 제가 아직 카메라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실제 손맛을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혹시 이러한 서비스를 직접 사용하신 분이 실제 사용감이나 소감이 어떤지 댓글을 달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언제고 카메라폰을 사긴사야 할 텐데...흑!)

그리고 한가지 더! olalog는 Ruby On Rails 웹프레임워크 기반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실제 개발자들을 모집하는데 RoR 관련한 일을 하게 될거라고 홍보도 하고 있군요. 한번 들려서 이들의 정열을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가입은 바로 되질 않고 http://www.olalog.com 에 가셔서 초대장을 받기 위해서 우선 이메일을 등록하셔야 합니다.
샤워하고 나온 제 아들입니다. 개인적인 사진은 잘 올리질 않는데 너무나 웃겨서. 정말 못말리는 녀석입니다. 공개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WWDC 2006에 대한 키노트를 보면서 느낀점 하나! 음.. 잡스도 이제 늙었구나 였습니다.
아무튼 키노트 동영상을 보면서 모든 설명을 더 이상 잡스가 모두 하지 않고 몇사람이 나누어서 하는 모습을 보니 잡스가 힘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냥 잡스가 늙어보인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타임머쉰, 코어애니메이션, 메일, iChat등 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이젠 어플리케이션의 기능뿐 아니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사실 매년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보면서 늘 느끼죠. iPhoto 가 그랬고, iTune이 그랬고 심지어 iPod이 그랬습니다.) 단순히 UI라고 말하기에는 그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이를 UX(User Experience) 라고 하는데 아마 이게 더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발표자중 한사람은 Platform Experience 라는 직책을 가진 VP더군요. 이러한 직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애플의 화려한 UI와 훌륭한 사용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더군요.
이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지는 못해도 이를 이해하고 잘 쫒아가고 있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아무튼 키노트 동영상을 보면서 모든 설명을 더 이상 잡스가 모두 하지 않고 몇사람이 나누어서 하는 모습을 보니 잡스가 힘들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한 것인지 모르지만 그냥 잡스가 늙어보인다는 생각이 더 들더군요.
타임머쉰, 코어애니메이션, 메일, iChat등 을 보면서 느낀 점은 이젠 어플리케이션의 기능뿐 아니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합니다. (사실 매년 WWDC에서 애플이 발표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보면서 늘 느끼죠. iPhoto 가 그랬고, iTune이 그랬고 심지어 iPod이 그랬습니다.) 단순히 UI라고 말하기에는 그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이를 UX(User Experience) 라고 하는데 아마 이게 더 적절한 표현일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발표자중 한사람은 Platform Experience 라는 직책을 가진 VP더군요. 이러한 직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애플의 화려한 UI와 훌륭한 사용성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더군요.
이보다 더 나은 것을 만들지는 못해도 이를 이해하고 잘 쫒아가고 있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내일(미국현지 날짜로 8월7일) 이면 애플의 WWDC가 시작되는 군요. 제가 해마다 기다리는 컨퍼런스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스티브잡스의 키노트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최근 서점에 가보니 스티브잡스의 키노트를 하나하나 분석해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지에 대해서 정리한 책도 나왔더군요. 어찌하였든 진정으로 스티브 잡스의 포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이 모든 것을 잡스가 대부분 직접 데모를 하면서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기업이 CEO도 흉내낼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종종 어설프게 잡스의 흉내를 내는 CEO들을 보긴 했지만 결코 흉내낼 수 없는 것이 스티브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라 할 수 있지요.
내일이면 밝혀지겠지만 벌써부터 새로운 기술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오는 군요. OS X의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진정으로 스포트라이팅 된다는 루머인데 아래의 스크린샷을 한 번 보시죠. (원래 되던 기능이 아니었나? 에구 헷갈려. 정말 맥북을 하나 사고 시포요.)

내일이면 밝혀지겠지만 벌써부터 새로운 기술에 대한 루머가 흘러나오는 군요. OS X의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진정으로 스포트라이팅 된다는 루머인데 아래의 스크린샷을 한 번 보시죠. (원래 되던 기능이 아니었나? 에구 헷갈려. 정말 맥북을 하나 사고 시포요.)

다음의 글은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의 1장에 나온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통채로 인용토록 하겠습니다.
-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중에서 (스콧 버쿤) -
포천지500대 기업 경영진에서 스포츠 팀 코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관리자는 자칫하면 도를 넘어설 우려가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관리자들 스스로가 자신이 어떤면에서는 불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를 보상하는 손쉬운 노력의 일환으로 과도하게 관여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좀생이 관리자가 넘쳐나는 이유를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무능한 관리자에게 가장 수월한 일은 부하 직원에게 힘을 행사하는 일이니까요.(뿐만아니라, 극단적인 경우에는 부하 직원이 무능해서 신경을 써야한다고 우기기까지 하죠) 관리자가 불안한 이유는 산업 혁명 용어로 표현하자면, 생산라인에서 물러나 있는 탓입니다. 자기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내지 않으니, 자신의 가치가 생산라인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에 미치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노동자나 프로그래머는 공장이나 소프트웨어 작업장에서 꾸준히 무언가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관리자의 업무는 다릅니다. 리더와 관리자를 고용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일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많은 관리자가 일선에서 승진한 전직 프로그래머 출신인 탓에, 코드 짜는 사람들을 이끌고 관리하는 일보다 코드 짜는 일을 더 편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구팀 코치처럼, 관리자의 존재가 기여하는 바는 팀원 한 명을 추가하는 경우와 본질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팀 내 논쟁을 마무리 짓거나, 정치로부터 팀을 보호하거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계획을 제시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민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공헌은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역할이 모호하다고 힘들어 하는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많습니다. 비난 받기는 쉬우나 숨을 곳이 없는 직책이 바로 관리자입니다. 팀 리더 역할을 효율적이고 즐겁게 수행하려면, 신념과 자신감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노동자나 프로그래머는 공장이나 소프트웨어 작업장에서 꾸준히 무언가를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관리자의 업무는 다릅니다. 리더와 관리자를 고용하는 이유는 주변 사람들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목적입니다.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일선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과는 다릅니다. 하지만 많은 관리자가 일선에서 승진한 전직 프로그래머 출신인 탓에, 코드 짜는 사람들을 이끌고 관리하는 일보다 코드 짜는 일을 더 편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농구팀 코치처럼, 관리자의 존재가 기여하는 바는 팀원 한 명을 추가하는 경우와 본질적으로 달라야 합니다. 팀 내 논쟁을 마무리 짓거나, 정치로부터 팀을 보호하거나, 전반적으로 우수한 계획을 제시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기민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공헌은 측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역할이 모호하다고 힘들어 하는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많습니다. 비난 받기는 쉬우나 숨을 곳이 없는 직책이 바로 관리자입니다. 팀 리더 역할을 효율적이고 즐겁게 수행하려면, 신념과 자신감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이 필요합니다.
- The Art of Project Management 중에서 (스콧 버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