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립트 언어 (Script Langu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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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개발은 하지 않지만 저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관심이 많은 편 입니다. (같은 열정으로 영어공부를 했다면 ... 흑.)원래 HP-UX에서 개발을 시작해서 그런지 Korn Shell 에는 많이 익숙해 있었지요. 요즘 리눅스에서는 Bash을 많이 쓰고 있더군요. 이 얘기를 할려고 한 것은 아니고 사실 99년쯤에 Python을 알게되었습니다. C/C++을 가지고 뭐하나 개발할 때마다 makefile 일일히 만들어서 컴파일하고 빌드하다가 이 언어를 보는 순간 너무 맘에 들었었죠. 물론 Perl 도 있었지만 남이 짜논 걸 보는 것은 정말 고역이였고 특히 변수마다 붙은 $기호는 왠지 혼란스럽더군요. 나중에 PHP도 $가 붙는 다는 이유로 스윽 보고는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지요. 반면 Python은 들여쓰기(탭) 를 이용해서 코드블록을 잡아준다는 점과 이미 제공되는 라이브러리들이 너무 편했습니다. 큰 프로그램을 짜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는 정말 편리하더군요. 문자열 처리나 데이터처리들이 너무 간단해서 예전에 Lisp(정확히는 AutoCAD에서 제공되는 AutoLisp) 을 이용해서 프로그램 개발하던 때가 생각이 나더군요. 소스의 심미안적인 측면에서는 Python이 아마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코딩이 끝나고 나면 자연스럽게 정리되어 있는 소스코드를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죠. 들여쓰기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동작하지 않는 언어이니까요. 요즘에 Konfabulator 덕분에 JavaScript에 대한 책도 한번 볼 기회가 있었고, 최근에는 Rails 라는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때문에 Ruby 라는 언어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Ruby는 100% 객체지향 언어이면서 Perl의 특징을 슬쩍 버무려놓은 듯 합니다. 하지만 이 Ruby라는 언어보다는 Rails 라는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가 더 흥미를 끄네요. 덕분에 이번주말은 Rails에 대한 책을 보았습니다. Ruby 라는 언어가 제공하는 동적인 객체지향 특성을 잘 살린 것 처럼 보이더군요. 그리고 지저분한 XML로 된 설정파일도 보이지 않고.그러고보니 PHP 을 이용해서 Rails 프레임워크를 구현하는 프로젝트도 있네요. Rails 라는 말을 그대로 흉내내기 싫었던지 Trax로 바꾸어서 PHP onTRAX 이라고 부르는 군요. ^^ 혹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올해 마이크로소프트웨어의 Ruby와 Rails에 대한 기사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Visual Studio 2003.2005 같은 개발환경을 쓰시는 분들은 Shell에서 개발하는 이러한 프레임워크에 대해서 생산성이 낮다고 말할지 모르시겠지만 실제 이런 환경에서 한번 개발해보시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으 실겁니다. 그래도 이번에 얼핏 본 Visual Studio 2005의 ASP.NET 개발환경은 개발자를 좀 바보로 만들정도로 강력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http://www.ruby-lang.org/en
http://www.rubyonrails.org/
http://phpontrax.com/

프로그래밍도 읽기만 되고 쓰기는 안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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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능력이 상실된 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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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능력이 상실되었다는 것을 느꼈을 때, 어쩌면 다소 덜 집착하게 되었을 때 제일 먼저 한 행동은 88년부터 보던 마이크로소프트웨어 라는 잡지의 정기구독을 끓은 것입니다. 나에게는 상당히 큰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4년전부터 매년12월이 되어 1년 정기구독기간이 끝나고 다시 정기구독을 하라는 메일이 도착하면 다시 정기구독을 해야할 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다고 결국 작년을 끝으로 정기구독을 하지 않게되었지요. 물론 여전히 회사 자료실을 이용해서 보고는 있지만 나에게는 적지않은 고민거리였고 어떤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인터넷에 많은 정보가 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저는 책이나 잡지를 통해서, 특히 어느정도 정제되어 정리된 잡지가 가장 좋은 정보 습득 수단이라고 믿고 있습니다만,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에 이러한 잡지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부침이 심하고 소유자들도 자주 바뀌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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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용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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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 블로그에서 눈팅만을 하는 분들은 거의 혼자서 저의 글에 대한 댓글을 달아주는 김수용이라는 인간에 대해서 궁금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인간의 정체를 조금이나마 엿볼수 있는 싸이트를 공개합니다. http://sooyong.com 가 보시면 고등학교 때 습작한 이 친구의 작품(?) 을 감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나는 늘 이 친구의 이 능력을 부러워했는데... 지금도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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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전부터 생각한 유틸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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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도부터 윈도우 애플리케이션 개발능력이 떨어져서 생각만 하고 만들지 못하고 있는 유틸리티가 있습니다. 혹시 이글을 읽으신 분들중에 만드실 수 있으시면 만들어서 주시면 너무 좋겠습니다. 제가 만들어서 배포하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이미 개발능력이 상실되었기에 그럴수가 없네요. 그러면 그 생각한 유틸리티가 무엇인가 하면웹브라우저로 웹사이트에 들어갈 때마다 사이트의 크기가 틀려서 수시로 윈도우의 크기를 조절하곤 합니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사이트에 적절한 높이와 넓이를 기억하고 있어서 다음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높이와 넓이를 조정해주는 웹브라우저 플러그인입니다. 그러니까 툴바에 크기를 기억하는 버튼을 만들고 해당 싸이트 또는 URL에 맞는 크기를 기억하도록 버튼을 누르면, 나중에 해당 싸이트로 들어가거나 URL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웹브라우저의 크기를 조정해주는 그런 유틸리티 입니다. 즉, URL 과 Width, Height 을 매핑하도록 하고 이 정보를 가지고 자적으로 브라우저의 크기를 조정해주는 것이죠. 수동모드가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이미 이런 유틸리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없으면 만들어주세요. 아직 저는 보질 못했거든요. 억지를 피운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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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일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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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같이 일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봅니다. "같이" 라는 말이 정말 의미가 있는지도 생각해봅니다. 혹시 일방적인 지시를 내리는 것이 아닌지, 혹시 일방적인 지시를 받아서 일하는 것은 아닌지. 이것도 같이 일한다고 말할 수 있는지. 주위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에게 늘 얘기하는 것이 있습니다.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자. 그곳이 이곳이든 어디든 스스로의 의지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것이죠. 그럴경우 "같이" 라는 의미를 더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진정한 프로 , 진정한 고수들은 혼자서 잘나서 어떤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같이"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이끌고 그 속에 자신의 내공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진정 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어떨까요? ... 당연히 아직 멀었지요. ^^ 그래도 노력중이랍니다. 갑자기 이런 글을 쓰게 되는 이유는 물론 있지요. "같이" 일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서라기보다는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그런면에서 가족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들에 대해서 더 신경을 써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음... 여전히 낭만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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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스텝, 오픈스텝, 랩소디 그리고 맥오에스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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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얘기를 할까합니다. 넥스트스텝! 다음단계라고 해석하시는 분은 없겠죠? 스티브잡스가 한때 애플을 떠났을때 설립해서 만든 회사이기도 하면서 OS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블랙박스머쉰으로도 유명했지요. 현재 애플의 화이트박스머쉰과는 또다른 대조를 이루기도 합니다. 96년도 경에 이 넥스트스텝의 심플한 GUI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려서 하드웨어로는 살 수 없고 넥스트스텝 인텔버전을 구할기회가 되어 관련동호회 활동도 잠깐하고 집의 컴도 거금을 들여서 업글한 경험이 있습니다. 스티브잡스가 정말 무섭고도 존경스러운 것은 바로 Mac OS X 의 엔진이 바로 이 넥스트스텝이라는 것이죠. 중간에 오픈스텝, 랩소디라는 이름으로 바꾸긴 했지만 결국 Mac OS 라는 이름달아서 성공적으로 런칭한 것을 보면 의지가 있는자를 당할 수 없다는 점에 있어서는 맞는 말 같습니다. 올해 Mac OS X의 인텔버전을 만들겠다는 너스레를 떠는 잡스의 모습을 보면서 속으로 웃었습니다. 이미 10년전에 다 가지고 있던 것을 CPU 파워가 어쩌네 하면서 슬쩍 홍보하는 그의 달변은 존경스럽습니다. Look&Feel은 바뀌었지만 UI가 가지고 있던 컨셉은 거의 바뀌지 않았죠. 당시에 나름대로 UI에 대해서 공부할 때 많이 참고가 되었습니다. 아래한글 역시 넥스트스텝의 UI을 많이 차용해서 아예 내부 UI 프레임워크를 만들때 많은 부분을 배꼈다는 사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거구요. 내년의 맥오에스 텐의 인텔버전이 기대되는 군요. 그러고보니 내년엔 윈도우 비스타도 나오네요^^.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맥오스텐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만, 아이러니한 것은 제가 맥머쉰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죠. 8,9년전의 넥스트스텝의 사용감으로 얘기하고 있을 뿐이지만 여전히 그 GUI의 사용성에 대해서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보여주는 부분이 아니라 사용성이라는 부분이니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나라에도 넥스트스텝, 맥오에스텐 관련한 골수개발자들이 있답니다.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는 출판시스템 개발회사도 있구요. 역시 옛날얘기를 하면 말이 많아지는군요. 그러지 않으려고 하는데 말입니다. 넥스트스텝에 대한 추억이 그러고보니 많네요. 기회가 되면 또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www.nextcube.org/
http://www120.pair.com/mccarthy/nextstep/intro.htmld/
http://en.wikipedia.org/wiki/NeXTSTEP

사진은 Next Cube 입니다. 4 Grey Color을 지원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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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 M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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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우연히 노블리스라는 잡지에서 보았는데 오디오세트가 3억원 내외라고 써있더군요. 소장자가 어느 회사 CEO 라고 하시던데. 사진은 앰프사진입니다만, 스피커하고 머 .. 해서 하면 3억원 정도라고 하지만 이런 오디오에서 Judas Priest의 음악을 들으면 어떨지 ^^. 아무튼 디자인은 정말 모던하네요. http://www.goldmu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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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놀이 갈 필요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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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어디를 둘러봐도 나무들이 모두 단풍이 져서 너무 멋집니다. 출퇴근하기 위해서 지하철역으로 가는길, 이른 새벽의 가로등 불빛에 비추이는 단풍나무는 더욱 운치가 있구요. 바닥을 보고 걷다가 순간 고개를 들었는데 주위의 단풍으로 물들은 나무들를 보고는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설악산에 가질 않아도 아파트 뒤의 불곡산만 보아도 저는 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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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Defi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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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는 애플사이트의 Movie Trailer에 가서 영화들의 예고편을 보는 편입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HD급의 예고편들도 볼 수 있게되었더군요. 물론 QuickTime 7.0을 다운받아야 합니다. 또는 iTune 6.0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그안에 QuickTime 7.0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컴이 그리 늦지 않은 컴이긴 하지만 최대해상도로 보게되면 영상이 끓기더군요.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 가보시면 HD급의 WMV 영상 역시 볼 수 있는데 그 화질은 정말 DVD와는 또다른 느낌을 줍니다.QuickTime은 스트리밍형식으로 볼 수 있는 반면 WMV영상은 다운받아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만, 얼마있지 않으면 IP 기반의 HD급 영상을 집에서 손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자명한 일이겠지요. TV도 이제는 HD급의 방송편성이 늘어나고 영화들도 이렇게 보게 되었다니. 80286 AT 머쉰에서 256컬러를 지원하는 Dr. Halo 라는 그래픽 프로그램을 보면서 놀라와했던 것이 얼마 안된것 같은데 말입니다. 이보다 더 초고해상도의 영상들도 연구들을 한다고 하는데 그것들은 또 어떤 느낌을 줄까요? 영상이나 음향뿐 아니라 실세계의 크기를 그대로 적용해서 진정한 Virtual Reality을 제공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한 공포영화, 그리고 게임들이 등장한다면 재미있다기보다는 좀 섬뜩한 느낌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자연다큐멘터리를 볼때는 너무너무 좋을 같습니다.

Apple Movie Trailer

WMV HD Content Showc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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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이거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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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플로피디스켓을 사용하십니까? 그나마 리눅스같은 OS을 설치할 때 비상용 복구 디스켓을 만들때 썼던 것 같은데, 이제는 그런일마져 없어서 쓸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올초에 컴을 살때는 아예 설치하질 않았네요. 쓸일이 정말 없었습니다.아! 아이들이 학교에서 컴을 배운다면서 1.44 인치 플로피 디스켓이 필요하다고 하면 서랍에서 뒤적뒤적 아무거나 꺼내서, 예전에 쓰던 컴을 켜서 포맷만 해주고 있군요. 그것도 일년에 한,두번 정도라서. 사실 CDROM도 OS 설치할 경우에나 사용하고 무엇을 백업받는 용도로는 쓰질 않게되었습니다. 그냥 하드에 저장을 해버리고 있거든요. 전에 쓰던 컴 버리면서 하드디스크만 챙겨서 거기다가 사진같은 것만 백업을 받아놓고 있습니다. 멀 굽고 하는 것도 점점 귀찮아지고 있어서. 500GB 하드가 나왔다고 하던데 형편이 되면 사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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